[FT] 우크라이나 당국 시위대에 쿠데타 음모 적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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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우크라이나 당국 시위대에 쿠데타 음모 적용 수사

우크라이나 친 유럽연합(EU) 시위대 수 십 만 명이 8일 수도 키에프에 백만인 행진에 참여하려고 모였다.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은 시위대의 활동이 정부 전복을 목적으로 했다고 여겨 수사를 시작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9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의 압력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부가 갑자기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협정의 서명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정치적 위기가 한층 더 심각해졌다는 반증이다. 러시아는 자신의 무역 블록인 관세동맹(CU)을 확장하려고 노력해왔다.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의 조치는 시위가 벌어진 지난 18일간을 포함해 가장 많은 시위대가 수도 키에프에 몰려나온 날 내려졌다. 이번 시위는 야당 정치인과 사회운동가들이 공동 주도하며 시위대는 조기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요구하면서 정부 건물을 포위했다. 이들은 “사임하라” “도적을 타도하자” “우크라이나는 유럽이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어두워지자 시위대는 수도의 상징물인 레닌 동상을 끌어내려 해머로 부숴버렸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미치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부정하겠다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동상을 깨버리던 한 사람은 “다음 차례는 야누코비치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은 몇몇 야당 지도자들을 권력을 찬탈하려는 음모 혐의로 조사한다고 말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자들은 시위대가 쿠데타를 음모한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야누코비치 반대하는 시위 세력은 거리에 장기간 머물겠다는 조짐이 보인다. 1주일 전 수도 키에프의 중앙 광장에 자리잡은 시위대는 정부 건물에서 서너 블록 떨어져 더 많은 바리케이드와 텐트를 쳤다. 비록 수천명의 경찰이 이들을 봉쇄했지만 지난 며칠 폭력 사태 발생은 없었다. 야누코비치의 행방은 불분명하다. 그는 정치적 경쟁자를 투옥하고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축적해온 민주적 전통을 갉아 먹었다는 비판을 국내외에서 받았다. 시위를 이끌어온 사람들은 자신들은 평화적이며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EU와의 협정에 서명하도록 압력을 가하려는 뜻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키에프 거리에선 8일 야누코비치의 사임을 요구하는 보다 급진적 요구가 난무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EU집행위원회 위원장은 8일 야누코비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시위대 유혈진압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EU 외무부장관 캐더린 애쉬톤을 키에프에 보내 이번 위기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시위대와의 대립은 5년 전에 이어 또 다시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경제와 외환 보유고가 부족한 현 정부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ft.com/intl/cms/s/0/7669066a-601f-11e3-b360-00144feabdc0.html#axzz2mvU6TL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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