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WP] 홍해의 담수화 계획으로 사해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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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WP] 홍해의 담수화 계획으로 사해도 살린다

사해는 지난 50년간 빠르게 사라져왔다. 정치적 갈등 때문에 세계의 주목을 더 자주 받아온 지역에 있지만 생태적 붕괴로 치닫는 세계의 자연적 기적의 하나이기도 하다. 9일 이스라엘과 요르단 그리고 팔레스타인 당국은 홍해의 바닷물로 고대의 소금 호수를 다시 채우고 동시에 이 지역의 담수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는 야심 찬 계획에 합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대규모 공동 기획으로 발전할 첫 번째 단계엔 민영 투자가들이 요르단의 아카바 만에 대규모 해수 담수화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이 담수화 시설은 해수 수십억 갤론을 담수로 바꾼 다음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나눠 쓴다. 동시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당국에 파는 담수의 양을 연간 3000만 입방 미터로 늘린다. 담수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엄청나게 짜진 바닷물은 새로이 건설되는 160키로미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사해에 공급된다. 관계 당국은 담수화의 부산물인 이 짠 바닷물이 충분해서 사해 소멸 과정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이 평화협상을 하도록 종용하려고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예루살렘을 방문하기 이틀 전에 발표됐다. 비록 사해 프로첵트는 평화협상에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케리 국무장관은 서안 지역에 담수 공급을 늘리는 일은 그 지역 경제발전의 핵심이며 평화로 가는 중요한 단계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년간 논의돼 왔다. 협상에 참여한 사람들은 3국에 모두 인접한 지역의 자연 유산 복원에 드는 비용을 산출하고 지역의 현안인 물 부족 문제를 다루어야 했다.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당국은 만성적으로 담수가 부족했다. 이스라엘은 물이 남아 돌지만 담수화에 엄청나게 투자했고 최근에 비가 많이 온 비 덕분이다. 그러나 언제 가뭄이 닥칠지 모른다. 워싱턴에서 거행된 서명식에는 미국 국무성과 세계은행 대표도 참관했다. 이스라엘, 요르단, 그리고 팔레스타인 대표는 이번 합의는 그들이 삶과 죽음의 문제에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하루 마실 물로 1 리터가 주어질 때는 장난이 아니다”고 하젬 나세르 요르단 물 장관은 말했다. “이 지역의 물 문제는 다른 어느 지역과도 완벽하게 다르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기획의 세부사항은 앞으로도 더 확정돼야 한다. 우선 내년에 담수화 공장과 파이프 라인 건설에 필요한 5억달러에서 10억달러 수준의 민간 투자를 끌어 모을 예정이다. 물 값과 정확한 파이프 라인 노선도 앞으로 더 협상해야 한다. 담수화 공장이 완공돼 엄청나게 짠 바닷물이 처음 사해로 공급되는 때는 2017년에나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이번 합의가 성공하면 “사해에서 홍해”라고 이름 붙여진 투자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세계 은행은 100억달러 프로그램으로 사해와 홍해를 잇는 운하를 생각했으나 이제는 두 바다가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될지 모른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middle_east/new-project-to-create-drinking-water-from-the-red-sea-will-also-boost-shrinking-dead-sea/2013/12/09/3b4beea2-6106-11e3-bf45-61f69f54fc5f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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