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미국 시리아 반군에 원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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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미국 시리아 반군에 원조 중단

미국 정부는 시리아 반군에 무기가 아닌 일반 원조를 중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슬람 그룹이 원조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이 사태는 미국과 서방이 지원하는 시리아의 온건 반대 세력이 급속도로 위축된다는 반증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12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오랜 내전으로 영향을 받은 시리아 민간인에게는 계속 인도적 지원을 한다. 한 관리는 남부 지역의 반군에게 총기와 탄약을 공급하는 비밀 작전은 계속된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북부 반군에 지급되던 식량과 의료구호품, 트럭과 통신수단의 공급중단은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를 타도하려는 반군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이 그만큼 줄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점점 더 많은 반군의 분파들은 서방의 지원이 미흡한데 실망한 나머지 페르시아만 아랍 국가들의 더 관대한 지원을 받으려 이슬람 그룹과 연대해 왔다.
최근 만들어진 이슬라믹 전선은 문제의 창고를 장악했으며 시리아 이슬람 그룹의 최대 계파를 포함한다. 존재감을 넓혀가는 이 전선이 알 카에다와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은 시리아 반군에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이들의 손을 잡지 않을 수 없다고 전문가와 반군 지도자들은 말한다.
창고가 밀집한 지역은 국경 마을 아트메로 자유 시리아 육군최고군사위원회(SMC)가 장악했던 곳이며 지난 6월 미국 원조를 수령하는 주요 상대로 선택됐다. 그러나 창고에 있는 물건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제네바에서 1월에 열리는 평화회담에 앞서 SMC와 그 지도자 살림 이드리스 장군에 주어졌던 국제적 정통성이다.
지난 금요일 이슬라믹 전선은 SMC전사에게 알카에다와 연결된 그룹이 창고를 공격하려 하니 우리가 창고를 지키겠다고 제안했다. 그런 다음 이슬라믹 전선은 SMC 반군들을 총구로 위협해 몰아냈다. 정말로 공격의 위험이 있었는지는 불투명하다. 이슬라믹 전선의 경고는 속임수였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이 창고에는 군용 식량과 의료구호품 통신장비 수송 트럭 등 미국이 1690만 달러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비축된 물품들이다. 이 건물에는 공급처가 알려지지 않은 상당한 양의 총과 탄약도 있었다고 한다.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분명 걱정 스럽다”고 이번 사태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태가 무얼 의미하는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모른다. 우리는 SMC측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 앞으로 이 사태가 무얼 의미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middle_east/us-suspends-aid-to-syrian-rebels-after-islamists-seize-warehouses/2013/12/11/2b28c088-626c-11e3-af0d-4bb80d704888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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