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매도프 피라미드 사기 피해 구제는 원금의 최대 75%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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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매도프 피라미드 사기 피해 구제는 원금의 최대 75%까지

버나드 매도프 피라미드 사기에 따른 손실 원금 175억 달러의 최대 4분의 3이 피해자에게 되돌아게 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13일 보도했다. JP모건 체이스가 피해 구제에 동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매도프가 사기로 체포된 지 5년만에 JP모건은 사법당국에 매도프의 의심스러운 행태를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5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10억달러는 맨하탄 연방 검찰로 지급돼 매도프 사기 사건의 피해자에게 지급되며 나머지 10억달러 이상의 벌금은 각종 돈세탁 혐의 때문에 통화감독관 사무실로 납부된다.
JP모건 은행은 또 형사 소추를 면하는 드문 행동으로 소추 유예에도 합의한다. 미국 법무부는 매도프 사기 사건 피해자의 원금 175억달러에게 돌려줄 기금 23억달러 이상을 모았다.
매도프 사기 사건의 피해금 회복에 나선 어빙 피카드 신탁은 이미 95억달러를 회수했다. 따라서 JP모건의 지불까지 포함해 피해금 회복은 거의 130억달러에 이르러 손실 원금의 74%가 됐다.
기금 전액 8300만달러를 손실한 유태인 청년기금 로버트 라핀은 “피카드가 그렇게 많은 돈을 회수 하리라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12월 11일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렇게 많은 돈을 회수하게 되라는 희망을 품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핀과 같은 희생자들은 실제 피해자에게 변제가 이루어지는 시기가 너무 늦다고 불평했다. “실제로 돈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매도프에게 1991년 처음으로 투자했던 라핀씨는 말했다.
JP모건은 2008년 영국의 사법당국엔 매도프의 투자 회수율이 “사실이기엔 너무 좋아 보인다”고 했으나 미국에서 매도프의 구좌를 폐쇄하지는 않았다. 2007년 이전에 JP모건의 최고 경영진은 매도프가 피라미드 사기를 벌이는지 모른다는 소문을 논의했다. 그럼에도 당시 최고 경영자 존 호간과 매도프가 대화를 나눈 이후 계속 그의 계좌를 유지하기로 했다. “JP모건은 모든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 이번 사건에 막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돈만 벌면 된다며 너무 태만하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법대 학장 로렌스 벨벨은 말했다. 그는 1995년 이래 매도프에 투자해왔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ft.com/intl/cms/s/0/94c2fb60-634f-11e3-886f-00144feabdc0.html#axzz2nJ0BrD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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