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일자리 늘면서 미 양적 완화 중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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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일자리 늘면서 미 양적 완화 중단 가능성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가 양적 완화의 속도를 늦추지 않을까 모든 사람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발표된 일자리 통계가 긍정적이었던 데다가 벤 버냉키 의장의 재임 마지막 기자회견이 예정됐기 때문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16일 보도했다.
Fed가 회의에 앞서 대중적 언급을 회피하는 시기에 등장한 새로운 뉴스가 양적 완화의 감속 가능성을 높였다. 의회가 2014년 예산 집행의 불투명성을 없애는 합의에 도달했고 소비 지출이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Fed가 매달 850억 달러어치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 완화 정책의 변경은 노동 시장의 전망에 실질적인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기준에 따른다. 그러나 노동시장의 변화를 가늠하는 다양한 통계도 역시 감안해 결정한다.
여러 통계가 미국 경제의 활성화를 가리키지만 아직은 확실한 회복을 보이진 않았다. 이에 따라 Fed의 정책 변경 시기는 12월이나 1월 어느 쪽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더 이상 기다릴 이유는 없어졌다.
통계 이상의 요소도 없지 않다. 연말의 낮은 시장 유동성은 조금 더 Fed의 정책 변경을 늦춰야 한다는 논리를 뒷받침하고 이자율을 계속 낮게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싶은 정책적 욕구도 있다.
일자리는 여전히 Fed 정책 변경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최근의 추세는 강력했다. 지난 3개월 만들어진 신규 일자리는 평균 19만3000개였다. 실업률은 꾸준히 하락했다.
노동시장의 조건이 개선됐다는 또 다른 증거는 고용과 퇴사 비율의 격차가 크게 감소한 부분이라고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는 지적했다. Fed부의장 옐렌이 과거에 좋아진다고 강조했던 부분이다.
“최근 소비자 통계는 소매 지출이 11월 0.7% 증가하는 등 매우 좋다”고 뉴욕의 한 경제연구소 짐 오설리반은 말했다. 소매 증가로 기업의 재고 감축이 쉬워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소매 증가로 몇몇 분석가들은 4사분기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애쉬워스는 이에 따라 연간 경제 성장률을 2%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3사분기에 보인 연율 3.6%의 성장은 최근의 경기 회복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률이었다. “정부가 잠시 폐쇄됐는데도 2.5% 성장을 한다면 대단히 좋은 성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ft.com/intl/cms/s/0/91ae7956-551a-11e3-86bc-00144feabdc0.html#axzz2naOqZ0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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