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영국군의 아프간 임무는 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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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영국군의 아프간 임무는 완수됐다

데이비드 카메룬 영국 총리는 영국군이 완전 철수하는 내년 말까지 아프가니스탄 임무는 완수된다고 선언했다고 가디안이 17일 보도했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즈음해 탈리반이 야기하는 폭력 사태가 다시 폭증하리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총리의 대담한 주장은 마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오만한 승리를 선언했을 때를 연상시킨다. 카메룬 총리는 철수를 1년 앞두고 헬만드 지방의 영국군 기지를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영국군 남녀 6000명은 아직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며 지금까지 446명이 사망했다.
이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는가 라는 질문에 카메룬 총리는 “맞다.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이 머리를 높이 들고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완벽한 나라, 완벽한 민주주의를 뒤에 남겨 두고 오지는 않는다. 아프가니스탄은 대단히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역사가 있는 나라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임무는 아프가니스탄을 세우고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이 사회적 기본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나라가 또 다시 테러리스트의 훈련기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다. 그런 목적은 영국군이 철수하기 전에 달성된다. 우리 군은 그들이 성취한 내용을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했다.
내년에 영국군은 아프가니스탄 병력 35만명에게 탈레반 반군을 장악하도록 서서히 권한을 이양한다. 그러나 새로이 훈련 받고 만들어진 아프가니스탄 군대가 그 임무를 제대로 해낼지 염려가 크다. 특히 내년 4월5일 새로이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전후해 탈레반의 폭력 사태가 갑자기 증가하리란 우려가 크다. 그러나 카메룬 총리는 어떤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영국군은 예정대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카메룬 총리의 임무가 완성됐다는 주장은 노동당뿐만 아니라 전직 외교관들의 비판도 불렀다. 그들은 영국군의 임무는 그 동안 수시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처음엔 알카에다 기지의 제거였고 두번째는 마약 재배 발본색원이었으며 나중엔 여성 교육과 민주주의 정착이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카불에서 영국 대사로 일했던 윌리암 파이테이는 “아프가니스탄은 이라크가 아니다.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앞으로 수십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임무가 완수됐다는 용어는 부질없는 기대만 높인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uk-news/2013/dec/16/afghanistan-mission-accomplished-david-came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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