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재정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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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재정 지원키로

러시아는 17일 우크라이나 채권을 150억 달러어치 사들이고 키예프에 공급하는 가스의 가격을 임시로 3분의 1가량 할인해 경제회생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18일 보도했다. 이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향력은 급격히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주도하는 관세동맹에 우크라이나가 가입한다는 얘기는 아직 없다. 과거 소비에트연방공화국 구성원들이었던 나라들이 참가하는 이 관세동맹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과의 통합을 주저해왔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드미르 푸틴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서명한 일련의 협정은 우크라이나를 유럽에 더 가깝게 끌어들이려 했던 유럽연합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협정들 때문에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두고 유럽연합과 벌이던 경쟁에서 승리자가 된 셈이다.
이번 협정으로 우크라이나의 유동성 위기는 완화됐다. 모스크바는 자국의 외환보유고 150억달러를 우크라이나 채권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1000 입방 미터 당 400달러 이상인 천연가스의 가격을 268.5달러로 깎아주겠다고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둔 자문 회사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이번 합의가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숨통을 열어주며 앞으로 2년간 우크라이나의 국제 수지가 균형을 유지하는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는 조건이 달려 있으며 그 결과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에서 멀어져 러시아에 조금 더 가까워져야 하며 키예프의 반정부 시위를 더욱 격화시킬지 모른다고 말했다.
유럽연합과의 통합을 지지하며 수도 키예프에서 시위를 벌이는 수천명은 이번 합의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통합을 막지 않는지, 일부 야당 정치인이 말하듯 우크라이나 경제를 러시아에 팔아먹은 행위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몇몇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비록 이번 합의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주도 관세동맹에 가입한다는 말은 없지만 모스크바의 구제 금융이 가능해진 이유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과의 합의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개인적인 약속이 있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글자 그대로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부르며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번에 두 나라가 서명한 일련의 합의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식품 수입을 금지한 러시아의 조치를 끝내려는 목적도 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ft.com/intl/cms/s/0/75db4726-6727-11e3-8d3e-00144feabdc0.html#axzz2ngNRRd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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