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오바마 상원의 이란 제재 법안에 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혀
백악관은 제네바에서 잠정 합의한 내용에 위배될 경우 상원에서 준비되는 대 이란 추가 경제 제재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0일 보도했다. 대통령이 외교 문제를 다룬 법안에 거부권 행사를 위협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이 같은 위협은 오바마 대통령과 19일 초당적인 제재안을 마련한 민주 공화 양당의 상원의원 20명이 신년부터 대립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이 추가 제재안을 지지한 상원의원의 절반이 민주당 출신이라는 사실이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괴로운 일이다.
이 법안은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싸고 십 여 년간 대립해오던 양국이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노력을 무산시킬지 모른다. 오바마 행정부는 외교적으로 이란의 핵 문제를 해결한다면 집권 2기의 가장 중요한 업적의 하나로 생각해 왔다.
이란 관리들은 최근 워싱턴이 추가 제재에 돌입하면 미국을 비롯 세계 5대 강국과 벌여온 협상을 더 이상 진행시키지 않겠다고 위협해왔다.
백악관의 대변인 제이 카니는 상원의 추가 제재가 어떤 형식으로 짜이든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해친다고 비난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online.wsj.com/news/articles/SB10001424052702304866904579268611658114286?mod=ITP_pageone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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