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디트로이트 파산 절차 밟으며 관광객들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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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디트로이트 파산 절차 밟으며 관광객들 몰려

디트로이트 상황이 매우 나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올리버 커니는 차마 이 지경일지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즈는 26일 보도했다.
오전 8시 창녀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건물 잔해가 굴러다니는 주차장엔 잡초가 무성하며 건물들은 핑크색 낙서 범벅에 버려진 학교의 칠판에도 허튼 소리만 가득했다. 그는 도착 첫날 사진을 2000장 찍었다.
커니는 “어떤 미국 도시도 일찍이 이 지경으로 몰락하지는 않았다. 평생 한번 볼까 말까 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을 관광객으로 보았다.
커니는 18세로 장차 건축가가 되고 싶어한다. 아버지를 설득해 영국에서 디트로이트로 함께 왔다. 그는 이 도시에 몇몇 새로 성장하는 산업의 하나인 버려진 공장과 교회 그리고 학교를 구경하는 관광 상품에 참여했다.
관광객들은 안내인에 이끌려 오래 전에 문을 닫은 기차역을 구석 구석 살피고 담장의 구멍에 몸을 기울여 한 때 호화 고층 건물이었던 곳의 계단을 오르며, 록 밴드 후가 미국에서 첫 번째 콘 서트를 벌였던 지금은 잊혀진 공간을 둘러 보려고 삐걱거리는 복도를 몸을 숙여 지난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예전에 무엇이 벌어졌는지 그 흔적을 보고 도시의 역사를 느끼게 된다”고 커니는 말했다. “유럽에서는 폐허가 되면 모두 파괴해 버린다”고 그는 말했다.
디트로이트에서 파괴는 불가능하다. 디트로이트에는 현재 빈 건물이 7만8000채가 있다. 이 모든 주거 시설을 파괴하려면 건물당 8000달러(1000만원)가 든다. 이 시가 감당할 수 없는 돈이다.
디트로이트 시에 따르면 이 시의 85% 지역에서 지난 10년간 인구가 감소했다. 투자가들에게 상업용 건물을 사들여 재 개발하도록 설득해온 작업은 그 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 예를 들어 미시간 중앙역을 카지노나 경찰 본부로 바꾸려던 노력은 무산됐고 1988년 이래 빈 건물로 남아 있다.
사진작가들이 몰락의 기억을 남기려고 디트로이트로 몰려든다. 프랑스 작가 두 명은 이미 책을 냈다. 그러나 지난 7월 디트로이트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관광객이 늘었다고 이곳의 호텔들은 말했다. 버려진 기차역 주변의 식당들에도 손님이 늘었다. 관광 안내인 제시 웰터는 늘어나는 관광객을 받으려 좌석 12개짜리 승합차를 새로 샀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항공기 정비공으로 ATM의 수리공으로 일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latimes.com/nation/la-na-detroit-ruin-tours-20131226,0,7297559.story#axzz2oYtnVL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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