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이집트 정부, 무슬림 형제단을 테러리스트 단체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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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이집트 정부, 무슬림 형제단을 테러리스트 단체로 지정

이집트의 군부가 지지하는 정부는 25일 무슬림 형제단을 테러리스트 단체로 규정하는 비상조치를 발동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해 선거에서 선거 운동을 주도해 정권을 차지했으나 지난 7월 군부 쿠데타 이후 정부의 탄압을 받았던 무슬림 형제단의 모든 행동은 범죄 행위가 된다.
이번 발표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시절 수 십 년간 음지에서 또 감옥에서 버텨오면서 2011년 민중 봉기로 무바라크 대통령을 축출한 뒤 정치권력의 정점에 올랐던 이 이슬람 단체에 가해진 치명적 타격이다.
지난해 형제단의 지도자였던 모하메드 모르시가 이집트의 첫 번째 민주적인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이 단체는 이슬람의 꿈을 국가 차원에서 펼치는 듯했다. 그러나 이집트의 비정상적으로 비대한 관료체제를 제대로 통치하지 못했고 모르시가 축출된 후 무슬림 형제단 구성원은 체포와 사살의 대상이 됐다.
정부는 무슬림 형제단을 테러리스트 단체로 지목하면서 24일 경찰서 건물 앞에서 발생한 차량 폭파사건도 그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집트의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무슬림 형제단과 관련이 있는 이집트의 자선단체나 비 정부기구 수 백 군데가 타격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무슬림 형제단은 사회기반 시설이 미비한 농촌과 도시 주변부에서 의료 보호 등 각종 사회 봉사를 제공해왔다.
무슬림 형제단의 구성원이나, 이 단체가 벌이는 활동이나 모금 운동에 참가하는 어떤 사람도 이집트 형법으로 처벌된다고 법률 전문가는 말했다. 테러단체 구성원은 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되며 국내 테러단체에 무기 등을 제공하면 최대 사형에 처해진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middle_east/egypts-military-backed-government-declares-muslim-brotherhood-a-terrorist-organization/2013/12/25/7cf075ca-6da0-11e3-aecc-85cb037b7236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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