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영국 윌리암 왕자 대학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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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영국 윌리암 왕자 대학으로 돌아간다

영국의 윌리암 왕자가 대학으로 돌아가 석달간 영국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공부한다고 가디안은 31일 보도했다. 지리학에서 우등(2:1)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3년간 헬리콥터 조종사로 근무했으며 수많은 외국 여행도 아직 충분치 않았다는 의미다. 윌리암 왕자는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면 왕실 직할지(Duchy of Cornwall) 관리를 떠맡게 된다. 23개 카운티에 걸쳐 있는 13만 에이커 (526㎢)의 이 직할지 관리에 앞서 이를 준비하려 잠시 대학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3백년전 그의 조상 조지 3세가 농업 발전에 관심이 많았던 이유로 농부 조지라는 별명을 얻었듯이 찰스 왕세자에 이어 왕위 서열 3위인 윌리암은 다음주 농업 관리를 공부하러 캠브리지 대학으로 돌아 간다.
에세이를 쓰고 현지 실습도 가면서 1주일에 최고 20시간의 강의와 세미나 또 지도교수 면담 과정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 과정은 그를 위해 특별히 그의 모교 캠브리지에서 준비했으며 10주간 계속된다. 수업료는 개인적으로 부담하게 된다.
이번 코스는 특정한 자격을 부여하지 않으나 왕실 직할지 관리 뿐 아니라 영국 농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공부하게 된다고 한다.
왕실 대변인은 캠브리지 대학의 여러 교수들을 초빙해 강좌와 세미니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강의 프로그램은 1월초에 시작하며 3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최근 젊은 왕세자들이 찰스 왕세자 부부가 담당했던 왕실 행사나 업무를 인계 받아 왔다. 따라서 윌리암 왕자가 수업을 받으면서도 필요하면 계속 왕실 업무를 수행한다고 왕실 대변인은 밝혔다.
윌리암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캠브리지 대학을 다녔으며 거기서 그의 미래 부인이 된 케이트 미들턴을 만났다. 그의 아버지 찰스는 대학 교육을 받은 첫 번째 왕위 계승 예정자였으나 캠브리지에서 그의 졸업 성적은 윌리암 보다 한 등급 떨어진 준우등(2:2)이었다.
윌리암은 대학 졸업 후 서섹스 캠벌리에서 44주간의 군사교육을 마치고 2006년 육군 장교로 임관했다. 그는 2008년 헬리콥터 조종사가 됐다. 그리고 그 해 9월 수색 구조기 조종사 역할을 마치고 제대했다. 왕실은 그 동안 다음 공식 직함을 맡기 전 윌리암이 “과도기”를 보낸다고 묘사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uk-news/2013/dec/30/prince-william-student-agriculture-cambridge-duchy-corn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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