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구글, 개인정보보호에 미흡 비난 여론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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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구글, 개인정보보호에 미흡 비난 여론 일어

구글의 행아웃(Hang Out) 앱을 통해 한 트렌스젠더 여성의 성정체성이 강제 노출되어, 개인정보 보호가 미흡하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고 7일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이 트랜스젠더 여성은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상태이었으며, 직장에서 성전환 이전의 남성의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 그는 직장에서 동료에게 SMS 문자를 보낼 생각이었으나, 실수로 지챗(GChat, 구글 채팅서비스)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말았다. 이 메시지는 그가 여성으로서 사용하는 구글 프로필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그의 성전환 사실이 탄로나고 말았다고 신문은 보도 했다.

안드로이드 4.4 버전에서는 행아웃을 '기본 메시지 앱'으로 설치하여 SMS를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에 익숙한 사용자조차 이 앱의 조작을 어려워하며, 이는 부적절한 개인정보 노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한다. SMS로 메시지를 전송할 경우 수신자는 발신자의 전화번호 이외의 정보를 알 수 없지만, 행아웃을 통한 경우에는 발신자의 구글 프로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구글 플러스 계정이 안드로이드와 이렇게 깊게 연계되어 있을 줄 몰랐다"며 "구글은 구글플러스의 개인정보가 이렇게 공개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행아웃 앱에서 이름을 입력할 때 주소록에서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가 없을 경우, 구글플러스에 저장된 주소가 '알맞은 검색결과'를 자동으로 제시한다. 이때 '약간의 조작실수'가 개인정보 공개의 위험으로 직결된다고 신문은 지적하고 있다.

구글플러스는 출시 때부터 실명제를 고수했으며, 이로 인해 개인정보유출에 관련된 많은 비판에 시달려왔다. 이에 출시 몇 달 후 구글은 실명뿐 아니라 가명도 쓸 수 있도록 정책을 수정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이어, 구글이 개인의 사생활 정보를 너무 오만하게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구글은 '구글플러스의 사용자의 사진과 이름을 광고 데이터에 연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수많은 사용자가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자신들의 프로필 사진을 에릭 슈미트(구글회장)로 바꾼 일도 있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개별 어플리케이션 단위로 개인정보를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프론티어 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를 "안드로이드 보안 모델의 큰 구멍"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technology/2014/jan/07/google-hangouts-faces-criticism-after-outing-trans-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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