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전직 미 국방장관, 회고록에서 오바마 리더쉽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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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전직 미 국방장관, 회고록에서 오바마 리더쉽 비판

미전직 국방 장관 로버트 게이츠가 회고록을 통해, 2010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쉽에 의문을 제기해 화제되고 있다.

8일 워싱턴포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신의 회고록 '의무: 국방장관의 전쟁 회고록 (Duty : Memoris of a Secretary at War)'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전쟁에) 회의적이었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탈출하는 일만을 생각했다"며 "전시의 최고지휘관인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쉽에 의문을 갖게 됐다"고 기술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게이츠 국방장관을 비롯한 최고 고문위원들과의 토론 끝에 3만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는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병력과 임무에 관해서는 지원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보 시절 911 테러공격에 대한 보복으로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포함한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성향 탓에 게이츠가 대통령을 불편하게 여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이틀린 대변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저녁 국가안정보장회의에서 "게이츠 장관은 일생에 걸쳐 국가에 헌신했으며,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언제나 다양한 의견을 환영하며 이러한 각자의 견해차에 의한 토론이 우리의 정책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고"고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지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전직 국방부 장관의 비판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게이츠는 공화당원으로서 90년대 초 CIA국장을 역임하고, 2006년부터 3년간 부시행정부에서 국방장관직을 수행하였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national-security/robert-gates-former-defense-secretary-offers-harsh-critique-of-obamas-leadership-in-duty/2014/01/07/6a6915b2-77cb-11e3-b1c5-739e63e9c9a7_story.html?hpid=z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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