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영국 범죄, 32년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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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영국 범죄, 32년만에 최저치 기록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고 23일 가디언지가 경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2013년 총 범죄수는 약 800만 건으로, 최근 32년 내 가장 낮은 수치이다.

경찰 당국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살인사건을 비롯한 폭력범죄는 13%가 감소했으며, 이외 대부분의 범죄 유형별 사건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소매치기 범죄는 12년 대비 7%가 증가하였고,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좀도둑은 4% 증가하였다. 가디언지는 경제침체에 따른 '생계형 범죄'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문은 '좀도둑 범죄'가 증가한 지역은 대부분 북부지역이며, 이는 남북간의 경제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다고 설명했다. 좀도둑 범죄수는 웨스트 미들랜즈에서 18%, 머지사이드에서 14%, 웨스트 요크셔에서 12% 각각 증가했지만, 런던에서는 1% 감소했다.
성범죄수는 17% 증가였으나, 이는 BBC의 지미 새빌이 지난 50년간 약 1,000명을 상대로 저지른 성범죄가 한꺼번에 접수되며 나타난 일시적인 증가로 보인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범죄 발생건수는 1995년 약 1,800만 건이 가장 높았으며, 현재는 그 58%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통계는 경찰당국이 담당하며, '범죄 설문조사(Crime Survey)'를 통해 산출된다. 매년 4만명의 표본그룹을 지정하고, 범죄 경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통해 전체 범죄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통계청은 '범죄수가 실제보다 낮게 보고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통계청은 '실제 켄트 지역에서는 범죄수가 실제보다 8% 낮게 발표된 의혹이 있으며, 켄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실제 범죄수는 (경찰당국의 발표보다)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프 파라 경찰총장은 "범죄수는 설문조사를 통한 결과뿐 아니라, 실제 경찰에 보고되는 범죄수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먼 베이커 범죄예방장관은 "최근의 범죄수 감소는 경찰 개혁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잉글랜드와 웨일즈 주민은 1981년 이래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uk-news/2014/jan/23/crime-falls-lowest-level-32-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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