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영국, 에너지 업체에 강도 높은 회계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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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영국, 에너지 업체에 강도 높은 회계감사 실시

영국가스전력시장청 (이하, 오프잼 Ofgem)은 연례회계감사의 일환으로, 에너지기업들에게 지난 10년간의 모든 거래실적자료를 제출하도록 지시했으며, 기업들이 이에 불만을 성토하고 있다고 더타임즈지가 보도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기업이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데이터는 수 백만 건에 이르며, 에너지기업 관계자들은 이 같은 지시가 내려진 시점이 작년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인 점을 들어, ‘대중인기영합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월, “(에너지분야의)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통해 소비자의 이익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회계감사를 매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어 오프잼은 작년 12월에 ‘연례 회계감사를 위한 과거 10년간 모든 거래실적자료 제출’을 지시했으며, 올 4월에 회계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너지업계 소식통은 “이 방대한 데이터에서 기업이 부정 이득을 취한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이나 증거를 찾는데 4개월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소식통은 “(에너지기업에 대한 회계감사가) 관계기관에 가해지는 정치적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번 오프잼의 지시는 ‘공식 조사’가 아니므로 에너지기업이 관련 자료를 제출할 의무는 없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마지못해서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업은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에너지기업들은 지난 10년간 전기나 가스를 구입 또는 시장에 판매한 실적자료와 모든 회사간의 거래 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 일을 수행할 변호사, 법의학 전문가 및 외부 컨설턴트 팀을 고용했으나, 지난 10년 동안 거래한 회사의 소유가 변경되거나 합병 등의 조정을 통해 기업 형태가 변경된 경우가 많아, 작업이 매우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한 법률 회사 고문은 “(오프잼의 이 같은 요구가) 다소 과한 측면은 있지만, 엄밀히 말해 적법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 같은 요구를 거절하더라도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대중에게 비난 받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기업으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business/industries/utilities/article3993409.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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