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英 템즈강 주변 홍수피해 우려… 환경청 미숙한 대처로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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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英 템즈강 주변 홍수피해 우려… 환경청 미숙한 대처로 피해 키워

英 환경당국은 9일 (현지시각) 템즈강 물이 불면서 강 주변의 수천의 가옥이 잠길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더타임즈지가 보도했다.

에릭 피클즈 지방장관이 서머셋 지방의 홍수피해가 깊어진 것에 대해 “정부측은 환경청이 ‘전문가’라고 생각해 그들의 조언에 지나치게 의존했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며 환경청을 맹비난했다.

8일 (현지시각) 처트시(Chertsey)에서는 홍수로 인한 피해대처 과정에서 7살 소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환경청의 미숙한 대처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침수된 가옥에서 물을 퍼내는데 사용한 펌프엔진에서 지나치게 많은 일산화탄소가 배출되었으며, 소년이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켜 결국 사망에 이른 것이다. 이외 17명의 지역 주민들도 역시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다.

피클즈 지방장관은 “강의 준설작업과 침수가옥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했다. 아직 수위가 높은 상태에서 사람들을 귀가시킨 것은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서머셋 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수위가 높아 홍수 피해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환경청은 최근 몇 년간 준설작업을 시행하지 않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환경청 운영감독관 데이비드 조던은 “130만 가구가 침수될 수 있었지만, 환경청의 빠른 조치로 5천가구만 침수되는 것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하며, ‘환경청의 조치는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풍우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 폭우를 동반한 폭풍우가 다음주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uk/article4000354.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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