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노르웨이 IOC위원, 자국 선수단을 향해 ‘거만하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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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노르웨이 IOC위원, 자국 선수단을 향해 ‘거만하다’고 비판

노르웨이 IOC위원, 자국 선수단을 향해 ‘거만하다’고 비판

노르웨이 출신의 제라드 하이버그(Gerard Heiberg) IOC 위원은 NRK방송에서 “노르웨이 선수단은 오만하다”고 비판했다고 월스트리트지가 보도했다.

하이버그 IOC위원이 자국선수단을 향해 비판을 한 배경에는 노르웨이 남여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이 있다.

먼저, 여자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경기 전날 사망한 한 선수의 동생을 기리는 검은 완장을 팔에 두르고 나와 논란을 빚었다. 이에 IOC는 ‘경기장에서의 시위 및 선전’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규정을 상기시키며, “경쟁 장소가 아닌 곳에서 동생에 대한 애도를 표현했어야 했다”고 지적한바 있다.

또한 남자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의 순드바이 선수는 ‘반칙’ 논란에 휩싸여있다. 지난 9일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할 때, 러시아 선수의 진로를 고의로 방해했다는 것이다. 순드바이 선수는 “갑작스럽게 주로(走路)를 바꾸기는 했지만 상대의 진로를 고의로 막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경고를 받았다.

이에 하이버그 IOC 위원은 “자국 노르웨이 선수단은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후 불과 며칠 만에 두 번의 경고조치를 받았다”고 설명하며, “선수들의 태도가 오만하다 (Arrogant)”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노르웨이 선수단은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진정하고, 우선 상황을 정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동게올림픽에서 오랫동안 상당한 지배력을 유지해왔다. 월스트리트지는 “순드바이는 노르웨이 선수이기 때문에 단지 경고를 받고 사태를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online.wsj.com/news/articles/SB10001424052702304558804579376340194844468?mod=WSJ_World_MIDDL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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