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英, 홍수피해 복구를 위한 해외원조축소는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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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英, 홍수피해 복구를 위한 해외원조축소는 불필요

영국은 해외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약 30만 파운드 (한화 약 5억3,108만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며, ‘최근 홍수피해복구를 위해 해외원조예산을 줄일 필요는 없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최근 영국 극우보수세력은 연이은 홍수피해 복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예산 증액을 주장하며, “홍수대비를 못할 정도로 영국 국내예산이 부족한 시점에서 해외원조를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UKIP (영국 독립당)의 총재 나이젤 파라지는 “영국의 홍수 피해복구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해외원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메론 총리는 “홍수 피해복구비용을 위한 예산 충당을 위해 해외원조예산을 거론할 필요는 없다”고 응수했다.

경제협력기구 (OECD)의 발표 통계에 따르면, 영국이 개발도상국의 공공사업개발을 지원 및 홍보하는 프로젝트에 지불한 금액은 총 2,000만 달러 (한화 약 212억원)이다.

지금까지 영국은 부유한 나라 경제규모와 달리 상대적으로 적은 해외원조 금액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직접적인 해외원조 보다는 영국 내 다문화가정 등을 지원하는데 더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 2,560만 달러에 불과했던 교육 및 이민서비스에 대한 지원은 2012년 8,000만 달러까지 늘었다. 이는 영국이 르완다, 라이베리, 말리 등의 국가에 대한 총 직접 해외원조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이다.

2012년에도 영국은 유엔과 세계은행에 해외원조 금액을 지불하는 ‘직접적인 해외원조’보다 더 많은 금액을 ‘영국 내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으로 영국 내에서 소비했다. 이러한 지원 방식에 대해 국제개발부 (DfID)의 대변인은 “OECD의 원칙에 부합(符合)하며 영국 내에서 소비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global-development/2014/feb/13/millions-of-pounds-overseas-aid-money-spent-bri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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