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아프간 정부 탈레반 의심 65명 수감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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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아프간 정부 탈레반 의심 65명 수감자 석방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목요일 (현지시각) 탈레반으로 의심되는 65명의 수감자를 석방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석방되는 수감자가) 잠재적 위험요소로 판단된다’는 미국정부의 반복된 경고를 무시하고 이번 조치를 취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전략, 정치적 문제 및 기타 여러 이슈를 두고 양국 관계는 최근 몇 년간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석방되는 일부 수감자는 미국과 나토군이 탈레반 소탕작전에서 체포한 포로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외국군대에 대해 적대적인 공격을 실시한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아프가니스탄으로 이감되기전까지 바그람(Bagram)에 위치한 미 군사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

미국 관리와 정치인들은 아프가니스탄 카자이 대통령에게 ‘수감자 석방 반대’를 강력히 요구해왔으며, 일부 정치인은 ‘카자이 대통령 임기 중 모든 개발원조 삭감’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프간 정부 관리들과 석방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회 의원들은 “여러 각도에서 면밀히 검토했지만 수감자들이 유죄라는 증거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우리는 법적으로 이 수감자들을 처벌할 권리가 없었으며, 수감된 나머지 포로들의 사례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카불 미국대사관은 아프간 정부의 행위를 비난했으며, “(수감자 석방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현재 미-아프간 양자 보안협정의 연장에 사인하지 않았으며, 탈레반과 일반 아프간 국민들이 자신을 미국의 꼭두각시로 여기는 현실을 불편해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의 아프간 공습을 전면 중단시킴으로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석방에 대해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afghanistan-frees-suspected-taliban-prisoners/2014/02/13/1352dbc6-9488-11e3-84e1-27626c5ef5fb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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