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EU집행위원장 “독립 스코틀랜드의 EU재가입은 매우 어려울 것”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영국에서 독립한 스코틀랜드의 EU 재가입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스코틀랜드 독립주의자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분석된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바호주 집행위원장은 BBC의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하여, “EU회원국은 각국의 분리독립을 막기 위해, 분리독립 후 스코틀랜드의 EU회원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코틀랜드는 EU 회원가입을 새로 신청해야 하며, 이는 모든 회원국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분리 독립한 코소보의 EU재가입을 스페인이 반대한 전례가 있으며, 스코틀랜드의 경우도 이와 매우 유사할 것으로 본다”라며 스코틀랜드의 EU재가입이 ‘매우 어려울 것 (extremely difficult)’으로 전망했다.
바호주 집행위원장의 이번 발언에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제1부장관은 “터무니 없다”고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코소보와 달리 스코틀랜드는 이미 40년간 EU 회원국이었다. 스코틀랜드가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 독립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EU 회원국이 이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독립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한 EU회원국은 없었다”고 밝혔다.
알렉스 살몬드 스코틀랜드국민당 (SNP) 대표겸 자치정부 총리는 “스코틀랜드 독립을 둘러싼 외압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 9월 스코틀랜드의 영연방 독립 찬반의사를 묻는 국민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세력이 중심이 되어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politics/2014/feb/16/independent-scotland-extremely-difficult-join-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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