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시나이에서 관광버스 폭발, 한국인 3명 포함 최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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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시나이에서 관광버스 폭발, 한국인 3명 포함 최소 4명 사망

워싱턴포스트지는 16일 (현지시각)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폭발해 3명의 한국인을 포함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과 관리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집트 보건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폭발사건 당시 최소 30명의 관광객이 버스에 타고 있었으며 버스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가는 중이었다. 폭발은 현지시각 오후 3시경에 일어났다. 3명의 한국인과 1명의 이집트 버스 운전기사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27명의 승객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폭발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나이 반도에서 활동하는 반정부 무장세력이 유력한 용의세력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시나이 반도에서 이집트 경찰과 군대차량을 겨누어 수류탄, 로켓탄을 쏘고 길가에 폭탄을 매설하는 등의 테러 행위를 벌여왔다.

관영 MENA통신은 “버스는 이스라엘-이집트 국경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대기구역(Waiting Zone)에 주차되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내무부는 페이스북 공식페이지에 “관광객들이 카이로에서 타바(Taba)로 향하고 있었으며, 이스라엘 국경을 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버스는 운행 중에 수 차례 멈췄다”고 밝혔으나, 길에 폭탄이 매설되어 있었는지의 여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러를 주장하는 세력은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으나, 무슬림형제단이 배후세력으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지난 해 여름 모하메드 무르시 정권이 실각하면서, 무르시 대통령을 추종하는 지하드는 이집트 군부 정부와 본격적인 무장투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현지 베두인 무장세력이 관광지인 타바 지역을 공격한 적도 있다. 2000년대 중반 폭탄을 실은 버스를 타바에 위치한 힐튼 호텔에 돌진시켜, 호텔에 머물던 3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스라엘도 비상사태에 의료 인력을 동원함에 따라, 현재 부상자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middle_east/in-egypt-blast-rips-through-tourist-bus-killing-at-least-4-in-restive-sinai/2014/02/16/c6dfa616-971b-11e3-9616-d367fa6ea99b_sto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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