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우크라 총리, “우리는 재앙의 벼랑 끝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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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우크라 총리, “우리는 재앙의 벼랑 끝에 서 있다”

러시아 군대가 일요일 (현지시각) 크림반도의 군사 및 민간 시설을 장악함에 따라, 우크라 아르세니 야체눅 총리는 “이것은 실제적으로 우리나라에 전쟁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야체눅 총리는 TV에 출현해 크림반도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군사개입을 비난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우호관계와 있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개시하길 원한다면, 그 목표에 아주 가깝게 근접해있다” 고 설명하며, “우리는 재앙의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말했다.

존 F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군대 침략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침략적인 행위”라고 규정했다.

대규모 러시아 군대를 수송하는 움직임이 러시아 흑해함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과 크림주(州) 주도인 심페로폴에서 포착되었으며, 이에 우크라이나 임시정부는 전국에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전군에 전투태세를 명한 상태다.

BBC보도에 의하면, 러시아 병사들은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국경 부근에 참호를 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 오전 수백의 러시아 군대가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 군사 기지 부근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우크라이나 병사들과 대치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군사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저항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부무 장관은 ‘친러시아 성향의 크림 자치국 군인들이 부대를 이탈해 친러시아 자경단에 합류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단 한 명의 장교도 작전지역을 이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매체는 친러시아 성향이 강한 크림 반도 일부 도시에서는 이미 러시아 군대 입성을 환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네츠크 곳곳에 러시아 깃발이 걸렸으며, 카르키프 시의 정부 주요 건물은 친러시아 시위대에 의해 점거되었다. 이 과정에서 친정부 활동세력이 친러시아 시위대에 의해 구타되어 1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향후 조치에 대해 전문가의 예상도 엇갈리고 있다.

카네기 모스크바 센터의 드미트리 트레닌은 “러시아와 서방 세력은 2008년 그루지아 사태보다 더 위험한 전쟁사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러시아 전문가인 뉴욕대 마크 교수는 “푸틴은 단지 긴장을 고조시키고 크림 반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푸틴이 크림 반도의 위기를 심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언론은 크림 자치정부가 3월30일 국민투표를 통해 향후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민들은 ‘이대로 자치주로서 우크라이나에 소속’, ‘우크라이나로부터 완전한 독립’, ‘러시아에 편입’, 이상 세가지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ukraines-leader-urges-putin-to-pull-back-military/2014/03/02/004ec166-a202-11e3-84d4-e59b1709222c_story.html?hpid=z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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