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FIFA, “브라질 WC, 역대 최악의 월드컵 될 수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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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FIFA, “브라질 WC, 역대 최악의 월드컵 될 수도” 경고

월드컵 개막을 불과 100일 남겨둔 시점에서 브라질은 경기를 세계로 생중계할 필수 IT기반시설 설치마감 기한을 넘길 위험이 크다고 국제축구연맹(FIFA)가 경고했다.
경기장 완공이 늦은 공정률로 지연되었으며, 이로 인해 필수 IT기반시설의 설치가 지연된 것이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시멘트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미디어 IT솔루션 설치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IT솔루션 설치에 최소 90일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마감기한이 매우 촉박하다고 전했으며, “생중계가 없는 월드컵이 개최된다면 최악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까지 월드컵 경기가 열릴 12개 경기장 중에 단 7개의 경기장만이 FIFA측의 검수를 마쳤다.

촉박한 공사일정 때문에 안전사고도 잇따라 났다. 지난 11월 상파울루의 이따께라웅 (Itaquerão)경기장 건설 중 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나서 인부 두 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으며, 총 여섯 명이 공사 중 안전사고로 사망했다. 이로 인해 건설인부들이 열악한 작업 환경을 호소하며 당국의 조사를 요구하며 조업중단을 강행하여 완공일정은 더욱 지연되었다.

경기장과 IT기반시설 뿐 아니라, 대회에 관련된 전반적인 시설이 미비한 상태이다. 공항 증축 또한 지연되고 있으며, 철도 연결공사는 대회 당일까지 완료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회사상 최대규모로 지출하는 월드컵 개최 비용을 바라보는 브라질 국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 개최 비용으로 280억헤알 (한화 약 14조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개최를 지지하는 브라질 국민은 2008년 79%에서 올해 52%로 크게 떨어졌다.

또한 브라질의 범죄율도 상승세에 있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15만 명의 경찰에 2만 명 규모의 사설보안업체 직원을 더해 월드컵 기간 중 치안을 담당할 계획에 있다.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월드컵 기간 중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필요하다면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world/americas/article4022011.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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