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군복색으로 분단된 크림반도의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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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군복색으로 분단된 크림반도의 가족들

더타임즈지는 푸틴 대통령의 크림반도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 분단되어 서로 대치관계가 된 크림반도의 한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크리스티나(26세)의 남편 이고르는 우크라이나 군인이다. 그는 현재 세바스토폴 근처의 벨벡(Belbek) 공항에서 러시아군과 대치하고 있다. 대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크리스티나는 남편을 5일 동안 보지 못했으며, 남편의 안부를 걱정하고 있다. 크리스티나의 자택 바로 옆 블록에서 살고 있는 어머니 이리나는 러시아 군인이다. 이리나는 세바스토폴에 주둔한 러시아 군대에서 직업군인으로 복무하고 있다.

크리스티나는 “어머니는 우크라이나 출신이지만 급여를 후하게 주는 러시아군에서 복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러시아가 우리의 적이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우리는 러시아에 적대하지 않는다. 크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가족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보드카를 마시고 같은 명절을 축하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크리스티나와 같은 ‘분단된’ 가족은 크림 반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나는 “심지어 남편은 우크라이나군, 부인은 러시아군에서 복무하고 있는 부부도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가장 친한 친구인 타티아나와 비슷한 시기에 출산하여, 친밀하게 교류하며 함께 아이들을 기르고 있다. 타티아나는 우크라이나인이지만, 그녀의 남편은 러시아 포병장교로 세바스토폴에서 복무하고 있다.

크리스티나는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알 수 없다”며, “우리가 속할 곳을 스스로 정할 수 있는 국민투표 날짜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키예프에서 일어난 혁명에 전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전하며, 이 때문에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났다고 한탄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world/europe/article4024356.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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