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을 둘러싼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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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을 둘러싼 추측

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 여객기가 마지막 교신 후 4시간 추가 비행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함에 따라, 여객기 행방추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英 더타임즈지는 미궁에 빠진 여객기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주장을 정리, 분석해서 보도했다.

먼저,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주장은 기체가 폭발 등의 치명적인 요인으로 갑자기 순항고도를 잃고 바다에 추락했다는 것이다.

이 주장으로 여객기와의 통신이 갑자기 중단되었다는 점은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음성 교신, 관제탑에 전송되는 레이더 응답, 기체의 상태를 관제탑에 1초에 2회씩 자동으로 전송하는 데이터 교신 등의 통신이 모두 동시에 단절되었다는 점은 설명하기 어렵다. 인위적으로 모든 회로를 동시에 끊지 않는 이상,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채널은 열려 있어야 한다.

또한 현재까지 각국 조사단은 바다에서 여객기 잔해를 찾는데 실패했다. 주장대로 여객기가 갑자기 순항고도를 잃고 바다에 추락했을 경우 기체 잔해, 시신, 구명장비 및 실내설비 등이 발견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항공전문가들은 여객기 조종사가 동체착륙에 완전한 실패했거나 추락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대로 바다에 빠져서 깊이 침몰했으며, 그 과정에서 기체 손상이 미미하여 잔해가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주장은 자동조종장치(Auto Pilot)가 고장을 일으켰거나 조종사가 고의 혹은 조종미숙으로 자동조종장치를 끄고 비행하다가 레이더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여객기가 실종지점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동떨어진 곳에서 추락했기 때문에 잔해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비슷한 사례로 2009년 에어프랑스 소속 여객기가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지며 바다에 추락한 사고가 있었다. 조종사는 자동조종장치가 고장 난 상황에서 비행했으며, 조종사의 조작 실수 등의 과실이 추락 원인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에어프랑스 추락사건 시에는 조종사가 구난 신호를 보냈으며, 이 때문에 사고 사흘 만에 사고기 잔해 수거에 착수할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조종사는 사고 직전 일체의 구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으며, 이점이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때문에 비행기 납치 혹은 조종사의 자살기도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사고 10일 전 정기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자동조종장치가 고장 났을 가능성도 낮다.

美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전문가 집단은 사건의 면밀한 분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국방 레이더 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전문가들은 국방 레이더에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하면 사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TSB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며칠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world/asia/article4032227.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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