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러시아에 투자하면 손해 볼 것”… 강력 경제제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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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러시아에 투자하면 손해 볼 것”… 강력 경제제재 시사

백악관은 지난 월요일(현지시각) 발표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정부관리에 대한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등의 조치 이외에 추가로 강력한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 카니 수석 대변인은 “러시아는 더 큰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러시아 주식에 투자하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라며 강력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체는 백악관이 타국에 대한 투자여부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에, 러시아에 투자자제를 노골적으로 당부하는 금번 대변인의 발언으로 미국이 강력한 경제 제재안을 준비 중인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폴란드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美 부통령이 크림 반도를 합병한 러시아를 비난하고 미국과 동맹국은 대(對)러시아제재 수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원, 하원합동 회의에서 “크림은 러시아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땅이다”라고 주장하며 “크림을 우크라이나인들 손에 두면, 러시아 흑해함대가 정박해야 할 세바스토폴 항구는 머지않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함대를 위한 항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크림 합병은 우크라이나내의 러시아인을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토지 횡령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양한 주장을 덧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러나 전 세계가 러시아의 행동에 논리가 없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의 발언 직후 백악관은 다음주 헤이그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7개국만 초대해 G-7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대변인은 헤이그 G-7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하며, 러시아 제재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online.wsj.com/news/articles/SB10001424052702303287804579447052850170012?mod=WSJ_hp_LEFTTopStories&mg=reno64-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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