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EU의 러시아 제재, 여전히 제자리걸음

Home > >

print dictionary print

[Times] EU의 러시아 제재, 여전히 제자리걸음

유럽연합(EU)은 크림반도 합병을 감행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압력의 수위를 높이기 위해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가 적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0일 (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즈지가 보도했다.

그러나 EU측의 이러한 제재강도는 당초 기대됐던 본격적 경제적 제재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가 본격적 경제 재제를 의미하는 ‘3단계’ 제재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반면 영국, 폴란드 및 동유럽 회원국은 러시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강력한 제재안을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가 ‘만일 EU 회원국이 ‘3단계’ 제재조치를 시행할 경우 에너지 및 금융 부문에서 즉각적으로 보복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러시아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직접적 경제재제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일 (현지시간) 의회에 참석해 “당분간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등의 ‘2단계’ 경제재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그러나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언제든 ‘3단계’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영국은 대(對)러시아 제재를 강경하게 주장하는 입장이다. 영국은 이미 2주전에 러시아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3단계’ 경제 제재안이 공식화되었어야 했다는 입장이며, EU의 미온적인 대응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한 프랑스 관리는 “만일 EU가 광범위한 제재를 결의할 경우, 런던에 끼칠 경제적 여파도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영국 금융기관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상태이며,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는 이를 어떻게 감수하면서 경제 제재안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world/europe/article4039399.ece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What’s Popula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