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 이집트 법원, 경찰 한 명 살해 혐의로 529명에게 무더기 사형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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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이집트 법원, 경찰 한 명 살해 혐의로 529명에게 무더기 사형선고

이집트 법원이 24일(현지시간) 무르시 前 대통령 지지자 529명에게 무더기 사형선고를 내려 이집트 사법정당성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지난해 무슬림 형제단은 군부에 의해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주장하며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다. 특히 무르시 전 대통령에 호의적인 민야주(州)에서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치달아 일부 시위대가 수십 개의 교회와 경찰서를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수석 보좌관 한 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집트 사법부는 당시 사망한 경찰 수석 보좌관의 살해한 혐의와 이외 두 명의 경찰관에 대한 살해시도 혐의로 무려 529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다.

국제 앰네스티는 판결 직후 성명을 내고 “세계 유례가 없는 기괴한 판결”이라고 설명하며 “이집트 사법 체계의 결점을 확인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피고인의 변호를 맡은 아메드 변호사는 판결을 내린 “판사가 단 45분간의 법원심리를 거쳐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설명하며 “판사에게 이는 헌법을 위반한 조치하고 항의했으나, 판사는 변호인의 발언을 무시하고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은 이번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며, 법률 전문가들은 항소에서 감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민야주(州) 법원은 이어 같은 혐의로 무슬림형제단 683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며, 법률 전문가 및 변호인들은 이번 재판결과와 거의 동일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guardian.com/world/2014/mar/24/egypt-morsi-supporters-death-sen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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