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46년간 복역한 日 사형수…증거조작으로 석방
Published: 28 Mar. 2014, 09:20
하카마다 이와오(78)는 지난 1966년 자신이 일하던 된장 제조업체의 간부 일가족 4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하카마다는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결백을 호소했지만, 당시 경찰은 하카마다의 피가 묻은 옷이 범죄현장에서 발견되었다며 그 옷을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해 결국 1968년 사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일본 경찰 내부에서도 “(경찰이) 확고한 증거를 가지고도 평균 10시간 동안 약 20일간 가해자의 자백을 받으려 한 점 등이 석연치 않다”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왔다.
당시 사형 판결을 내린 판사 중 한 명은 하카마다의 무죄를 믿었지만 다른 두 판사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8년 2차 재심 중 하카마다씨의 누나인 히데코가 당시 옷에 묻은 피가 하카마다의 것이 아니다는 DNA 조사결과를 제출하며 사건은 반전을 맞게 되었다.
27일 시즈오카 법원은 “경찰에 의해 증거조작이 행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카마다의 사형집행 및 구금을 일시 중단하고 재심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thetimes.co.uk/tto/news/world/asia/article4046379.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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