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미•러 장관, 런던서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외교적 해결책 물색
Published: 31 Mar. 2014, 09:02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회의 직후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병력을 증강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자신의 영토에서 그렇게 할 권리는 물론 있지만, 부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미국과 러시아는 사태 해결을 위해 우크라니아 정부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우크라이나 개혁을 위해서는 연방제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강조하며, “우크라이나는 하나의 통합된 형태 보다는 각 지역이 사용하는 경제모델, 언어, 종교에 맞게 유연한 형태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에 연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계가 다수 밀집한 동부지역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연방화를 받아들이는 지의 여부는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면서 성사됐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europe/kerry-russian-counterpart-set-to-talk-on-ukraine/2014/03/30/2ac42378-b828-11e3-80de-2ff8801f27af_story.html?tid=pm_world_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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