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lure is not a dirty 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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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ure is not a dirty word

The idea of a “challenge” evokes a mysterious sense of excitement. Repeated challenges after failures are more dramatic. Painful experiences may leave a fear of failure, but this is different from how those who have never failed may feel. The second time around, people who did not succeed at first have a strategy to avoid failing again.

That’s what those who gathered at the Hyundai Training Center in Yangpyeong, Gyeonggi, on Nov. 21 thought. They had challenged themselves by launching start-ups in th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ICT) field more than once, and dreamed of trying a second time by participating in the “Re-challenge: Come Back Camp” hosted by the Ministry of Science, ICT and Future Planning.

Choi Yong-il, a 46-year-old who is preparing his fourth start-up, said, “After my business failed, I delivered kimchi and worked as a part-time driver to make ends meet. But my experiences of failures are now my assets. I may fail again, but I am confident I won’t be easily discouraged.”

The participants shared their experiences of failure and their future vision in the previous three camp sessions. This time, they were divided into 15 teams and competed for the best entrepreneurial ideas. Choi’s team won.

This kind of competition and the idea of trying again is exactly what the government’s entrepreneur-supporting policy should have focused on. Until now, young entrepreneurs’ business start-ups were the core of the policy. It was a way to lower the serious youth unemployment.

However, young Koreans in their 20s and 30s may find that starting a business is a burden. The country’s educational system does not encourage start-ups. Aspiring entrepreneurs are often considered a nuisance at home and make unattractive candidates for marriage. It is rare to find a Korean who grew up like Steve Jobs, who played with machines in his father’s garage and developed his business ideas with the Homebrew Computer Club.

Instead, people who have learned from failures will have a higher possibility of success. The government should endorse contests if it wants to promote entrepreneurship. But the support should not be about giving out money.

Instead, the government should establish policies that will become the roots of an entrepreneurial eco-system. Crowdfunding for great ideas should be allowed. The collective disdain for failure, which is an obstacle for those who want to try again, should be removed.

Training programs and shelter for those who failed in business should be provided. Our goal is to create a community that cheers up those who failed, not to promote start-ups.

The author is a deputy business news editor of the JoongAng Ilbo.

JoongAng Ilbo, Nov. 26, Page 34

by KIM JUN-HYUN


‘도전’이란 단어는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거기에 ‘다시’가 붙은 ‘재도전’은 드라마가 된다. 실패의 스토리를 간직한 까닭이다. 아픈 경험 때문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건 실패하지 않은 자의 두려움과는 다르다. 실패를 피할 노하우도 있다. 21일 경기도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모인 재도전자들이 딱 그랬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많게는 서너 번 창업에 도전했다가 좌절했지만 다시 한번 재기를 꿈꾸는 이들이 미래창조과학부가 마련한 ‘재도전, 컴백 캠프’에 모였다. 네 번째 창업을 준비 중인 최용일(46)씨는 “사업 실패로 한때 김치배달, 대리운전도 했지만 실패의 경험까지도 자산이 됐다. 또 실패할 수 있겠지만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세 번의 캠프를 통해 실패의 경험과 미래의 꿈을 공유했던 참가자들은 이날 15개 팀으로 나뉘어 누구의 창업 아이템이 더 좋은지를 견주었다. 최씨는 1등을 했다. 맞다. 바로 이거다. 정부의 창업 정책이 진작 재도전, 패자부활전에 초점을 맞췄어야 했다. 지금까지 창업 정책의 핵심은 청년창업이었다. 심각한 청년실업률를 낮추려는 고육지책이기도 했다. 하지만 20대, 30대 초반의 청년들에게 창업은 과도한 짐이다. 우리의 교육이 창업을 북돋우는 시스템이 아니다. 창업자는 곧 집안의 골칫덩이가 되고, 미혼이라면 배우자 찾기도 어려운 게 우리의 현실이다. 어릴 시절부터 아버지의 차고에서 기계를 만지고, 동호회 ‘홈브루컴퓨터클럽’에서 창업의 기초를 다졌던 스티브 잡스가 이 땅에선 쉽게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대신 이미 실패를 자산화한 재도전의 성공 가능성은 청년창업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왕 밀어준다면 패자부활전 밀어주는 데 대찬성이다.하지만 밀어주되 돈 쥐어주는 거 이제 그만하자. 창업 2년차인 박모(41)씨는 “최근 들어 공공기관에서 나오는 눈 먼 돈이 확 늘었다. 몇 천만원은 어렵지않게 얻어 쓸 수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강조하자 정부가 지원금을 대폭 늘인 게 영향을 미쳤다. 공무원들의 실적 부풀리기 병이 도진 것이다. 이거 막을 방법 하나 있다. 대통령이 ‘Not In My Term’을 선언하라. “내 임기 내엔 성과가 나지 않아도 좋으니 백년대계를 세우자”고 공표하는 것이다. 혹 이런 원성이 생길 수 있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있는데 당장 몇 푼이 없어 제품 개발을 못한다”고. 이런 원성, 무시해도 상관없다. 정부가 안해도 기가 막힌 아이디어엔 돈이 모이기 마련이다. 이 참에 능력 없이 세금으로 연명하는 좀비 기업들 정리할 수도 있다. 대신 정부는 창업 생태계의 뿌리가 될 정책을 만들자. 좋은 아이디어에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펀딩도 빨리 허용해야 한다. 재도전을 가로막는 창업자 연대보증도 없애자. 실패한 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쉼터도 필요하다. 그래서, ‘창업을 권하는 사회’가 아닌 ‘실패를 격려하는 사회’를 만들자.
김준현 경제부문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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