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Kim a ‘Thaad ambass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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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Kim a ‘Thaad ambassador’?

According to diplomatic authorities in Seoul, China has responded positively to the appointment of former Blue House Security Adviser Kim Jang-soo to the post of Korean ambassador to China. Their response is based on the expectation that he will play a constructive role in Korea-China security cooperation because he has influence in the administration and can personally interact with the Blue House. Chinese diplomatic authorities have not openly commented on the appointment, but they expect him to enhance the relationship.

But China’s thinking is quite different from Seoul’s. The initial response of foreign policy experts in China was that the appointment is a strategic move with Thaad in mind. A professor at the Beijing Foreign Studies University referred to Kim as a “Thaad ambassador.”

Given that Kim has a military background, Korean diplomatic authorities expect him to engage in talks with China. But China sees it differently. The Beijing Foreign Studies University professor said that there is no room for negotiations when it comes to Thaad, as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has clearly expressed opposition to President Park Geun-hye’s plan last year. Instead, China expects Kim to persuade the Blue House and the United States to give up on Thaad.

Seoul and Beijing have different plans for Kim’s appointment. Seoul hopes that he will boost military cooperation. Currently, Korea and China’s military cooperation is limited to officer exchanges and mutual visits by high command. If the exchanges influence the two countries to become allies, it would help alleviate tension on the peninsula. But China wants more than to relieve tension. Beijing hopes to gain an understanding of U.S. operations through cooperation with Korea, and it especially wants to boost naval ties. As China rushes to establish a response system to America’s pivot to Asia, China has no reason to refuse strengthening its cooperation with ROK forces.

Because Kim served as the deputy commander of the ROK-U.S. Combined Command, he will likely be the first ambassador to China that the Chinese military command will want to contact. Some people have raised concerns over Kim’s stubbornness, which he displayed when he shook hands with Kim Jong-il at the 2007 inter-Korean summit. His conviction and principles may collide with the diplomatic culture of rhetoric and flexibility. A professor at the Chinese People’s University said that he is more interested in what he can learn about ROK forces from Kim rather than his diplomatic post. It means that Kim has more things to worry about than his predecessors.

*The author is a Beijing correspondent of the JoongAng Ilbo.

JoongAng Ilbo, Feb. 17, Page 26

by CHOI HYUNG-KYU


중국이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주중 한국 대사 내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게 우리 외교 당국의 분석이다. 그가 현 정권의 실세이고 청와대와 직접 교감하며 한·중 안보 협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내린 분석일 게다. 물론 중국 외교 당국도 공개적인 논평은 없지만 양국 관계 심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는 감지된다. 한데 그 기대가 한국과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중국 외교 전문가들의 김 내정자에 대한 첫 반응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이라는 것이다. 베이징대 외교관계학원의 한 교수는 아예 “김은 사드 대사”라고 말할 정도다. 우리 외교 당국은 사상 첫 군 출신 대사 내정자인 그가 중국 측과 사드 문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대화하고 (중국을)설득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생각은 다르다. 이 교수는 “사드 문제는 이미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중국은 오히려 김 내정자가 청와대와 미국을 잘 설득해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사드를 포기하도록 적극적 역할을 했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다. 완벽한 사드 동상이몽(同床異夢)이다. 김 내정자가 한·중 군사협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도 있다. 현재 장교 교류와 군 최고지휘부 상호 방문 정도에 머물고 있는 양국 군사 교류를 우방국 수준으로 확대하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다. 이에 대해 중국도 긍정적이다. 다만 중국은 한반도 긴장 완화 외에도 바라는 게 하나 더 있다. 한국군과 협력을 통한 미군의 작전과 무기 체계에 대한 인지 강화다. 특히 한국 해군과의 협력을 통해 미 해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에 대한 대응 체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중국군 입장에선 미군 작전 체계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한국군과의 협력 강화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김 내정자의 행보는 미군의 지휘 스타일을 간접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김 내정자는 중국 군 지도부가 접촉을 바라는 사상 첫 주중 대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 내정자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면서 보인 ‘꼿꼿함’에 대한 중국 측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의 소신과 원칙이 수사(修辭)와 유연성이라는 외교 문화와 충돌할 때 나올 수 있는 역효과 때문이다. 런민대의 한 교수는 “대사라는 김의 외교적 공직보다는 그 개인의 행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한국군과 정치 엘리트의 리더십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가 고민해야 할 문제가 다른 대사들보다 좀 많다는 얘기다.
최형규 베이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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