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alue of historic vill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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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lue of historic villages

For the JTBC show “Where is My Friend’s Home,” the cast members visited my hometown in Italy. It was a chance to show my country to viewers in Korea, which I consider my second home. So rather than well-known landmarks and tourist spots, I decided to show the small towns and villages I have loved and frequented. Despite the resistance of some friends, I took the cast to Montepulciano and Pienza, two towns little known to foreigners.

First unified in 1861, Italy’s history as one country goes back just 154 years. From the medieval period, each region or city was an independent state. Many historic towns and villages called borghi still remain today. Some were established during the reign of the Roman Empire, but most were formed in the Middle Ages.

Those who love the beauty of borghi have formed I Borghi piu belli d’Italia, the “Most Beautiful Villages in Italy.” The association was inspired by France’s “Most Beautiful Villages of France.” Similar associations were set up in Wallonia, Belgium, in 1994; in Quebec, Canada, in 1998; in Italy in 2001; and in Japan in 2005. Villages and towns that conserve historic beauty began to garner cultural attention and economic support. Other associations of beautiful villages are established as “Le Plus Beaux Villages De La Terre” in Saxony in Germany, and in Romania, Spain and Korea.

In order to be recognized as a beautiful site, it should meet four criteria: preservation of the original village layout, architectural harmony, inhabitation of local residents and value as a cultural asset.

Italy has the highest number of historic towns in the world - 217 of them as of 2015. Orta San Giulio in Piedmont has a monastery in a small island on a lake. Dozza near Bologna holds a festival of painted walls in September. Sperlinga in Sicily is a cave village still inhabited by people.

Borghi are outdoor museums with special character and stories. Visitors can learn history and culture hands-on by touring such villages. With a millennia of history, Korea should also have great villages as well.

*The author is an Italian TV personality who appears on the JTBC talk show “Non-Summit.” JoongAng Ilbo, June 18, Page 28


JTBC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이번 내 고국 이탈리아를 찾았다. 제2의 고향인 한국에 내 진짜 고향을 소개할 기회였기에 어디를 갈까 고심했다. 유명 관광지보다 내가 정말 사랑하고 자주 찾았던 작은 도시나 마을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몇몇 일행의 반발에도 웬만한 외국인은 들어본 적이 없을 몬테풀치아노와 피엔차에 가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1861년 처음 통일돼 한 나라가 된 역사가 154년 밖에 안 된다. 중세 때부터 각 지방이나 도시가 독립국가였다. 이탈리아어로 ‘보르기 (Borghi)’라고 부르는 유서깊은 소도시나 마을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로마 때부터 있던 몇몇을 제외하곤 대부분 중세 때 형성된 마을이다.
보르기의 아름다움에 빠진 사람들은 2001년에는 ‘이 보르기 피우 벨리 디탈리아(I Borghi Piu’ Belli d’Italia: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르기 협회)’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그 원조는 1982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르 플뤼 보 빌라주 드 프랑스(Le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협회)’다. 그 뒤 94년 벨기에 왈롱 지역, 98년 캐나다 퀘백주, 2001년 이탈리아, 2005년에 일본에서 같은 협회가 세워졌다. 그러면서 몇백 년 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들이 다시 문화적 관심과 경제적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그 뒤 ‘르 플뤼 보 빌라주 드 라 테르(Le Plus Beaux Villages De La Terr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협회)’라는 이름으로 현재 독일의 작센주, 루마니아, 스페인과 한국에서도 비슷한 협회가 설립되고 있다. 보르기로 인정받으려면 첫째 마을 원형의 보존 정도, 둘째 건축적 조화, 셋째 주민 거주 여부, 넷째 문화유산의 가치 등의 조건이 있다. 이를 만족시키는 마을은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에 가장 많은데, 2015년 기준으로 217개나 된다. 피에몬테주의 ‘오르타 산 줄리오(Orta San Giulio)는 호수 중간의 작은 섬에 수도원이 있다. 볼로냐 근처의 도차(Dozza)에선 매년 9월 중세 건물 벽을 벽화로 장식하는 벽화 비엔날레가 열린다. 시칠리아섬의 스페르링가(Sperlinga)는 동굴 마을인데 지금도 사람이 산다. 보르기는 살아 있는 야외 박물관이다. 고유의 특징이나 유래가 있다. 마을을 구경하면서 짧은 시간에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유구한 역사의 한국에서도 찾아보면 멋진 보르기가 많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JTBC '비정상 회담' 출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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