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ing effects of climat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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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ing effects of climate change

South Korea has been a scorcher with the mercury hovering above 35 degrees Celsius (95 degrees Fahrenheit) for weeks. Seoul has never sizzled so much in more than two decades. People have become beat and listless from the unprecedentedly lengthy sultry summer. There have been 1,336 hospital patients from the heat and the death toll is at 11. The government cut July-September electricity bills, which will be of little relief.

The heat wave isn’t restricted to Korea. The globe is boiling hot. Heat reached new records in the Middle East with the temperature above 50 degrees in Iraq, the hottest outside the Death Valley in California. The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arned that this year would be the hottest on record with global temperatures averaging 1.3 degrees Celsius warmer than pre-industrial levels in the first six months of the year. Warming in the Korean peninsula is more severe, warming at 1.5 times faster than the global average. Sizzling heat is becoming common as the result of global warming.

Climate dominates human lives from economic to social activities. Developed economies consider climate changes as part of social welfare, as they affect the everyday lives of the masses. The World Economic Forum in Davos, Switzerland, in January warned that climate change could be the biggest danger this year and advised government action. But the Korean government has kept to business-as-usual. It ridiculously blamed charcoal-grilling of fish as being the culprit of worsened air and advised the people to keep air-conditioners on for just three hours a day to help save power. We wonder if the government has any concept of climate welfare.

If it does, it must come up with measures that can convince and ease discomfort for the people. The government must rationalize the outdated progressive residential electricity billing system that was institutionalized during the oil crisis in 1970s.

It must include heat waves in the Natural Disaster and Safety Control Act that requires action as in the event of damaging typhoons, flood, drought, and earthquake. It must marshal the country well according to the timetable for the state agenda on climate changes that must go full effect by 2020. Reliance on fossil fuels must be lowered and replaced by renewable energy to meet the country’s commitment to cut greenhouse gas 37 percent by 2030. The country can only fight challenges from climate changes through systematic long-term climate welfare policy.


JoongAng Ilbo, August 13, Page 26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국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서울 지역은 올 여름이 22년 만에 가장 뜨겁다. 지난달 1일부터 엊그제까지 42일간의 평균 기온이 27.2도로 최악을 기록했던 1994년의 폭염(28.6도) 이후 가장 높다. 어제도 20일째 열대야가 이어져 밤새 올림픽을 응원하던 시민들을 지치게 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말복(16일)이 지나야 수그러들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마솥더위에 국민은 힘들어 한다. 어제까지 열사병과 탈진 증세를 보인 온열환자가 1336명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 정부가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를 일부 완화했지만 여전히 많은 가정이 에어컨 요금 폭탄을 걱정한다. 치솟은 불쾌지수 탓에 '화풀이 범죄'도 속출한다. 대전에서는 50대 남성이 공원 정자에서 쉬고 있던 60대 여성을 이유 없이 걷어차고, 자동차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폭행하는 일도 벌어졌다. 무덥고 힘든 2016년 여름이다.
이번 폭염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지구 온난화로 세계 곳곳이 끓고 있다. 중동지역은 최고 기온이 50도 이상 치솟고, 미국에서는 고기압권이 찬 기류를 몰아내고 지상에 고열을 내리 꽂는 열돔(Heat Dome) 현상까지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 상반기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1.3도 더워졌다고 분석했다. 한반도는 더 심하다. 세계 평균보다 1.5배나 빠르게 더워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폭염을 일시적 기상 이변으로 봐서는 안 된다. 지구온난화 탓에 폭염이 일상화되고 일반적인 기후가 되는 조짐이기 때문이다.
기후는 인간의 삶은 물론 경제·산업·사회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기후변화를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 사회안전망을 다진다. 올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이 "기후변화가 올해 가장 큰 위험요소가 될 것"이라며 대책을 권고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 정부의 대응은 미덥지가 않다. "고등어 구이가 미세먼지 주범"이라거나 "에어컨을 하루 3시간만 틀라"는 식의 황당한 태도를 보였다. 과연 '기후 복지'에 대한 개념이나 있는가.
불신을 씻으려면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 가정용 전기료의 합리적 개편과 함께 폭염이 일정기간 지속되면 재해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필요하다. 태풍·홍수·가뭄·지진처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지원 항목으로 넣어 안전장치를 두자는 것이다. 야외 근로자의 근로 시간대를 제한하고, 온열질환 감시망과 무더위 쉼터 확충 등 상시 대비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2020년까지 시행되는 제2차 국가기후변화 적응 대책이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 전망치 대비 37% 줄이려면 석탄·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신(新)에너지로 전환하는 계획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그 일련의 과정에 '기후 복지'를 각인시켜야 올 폭염 같은 지구 온난화의 역습을 물리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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