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utions first, please(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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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utions first, please(국문)

The trade front has been rocked by the insolvency of the country’s largest cargo carrier. The fleet of Hanjin Shipping carrying Korean products to markets around the world has been detained after the shipper was placed under court receivership, taking a toll on the country’s exports.

As of Sunday, 73 out of 141 active Hanjin carriers have not been operating normally. They have been denied entry and leave and cargo cannot be unloaded because the shipper has been overdue in payment for port use and services. Some ships have been seized. As many as 300,000 containers are affected, of which 33,000 carry products of Korean origin.

Delays would impact delivery schedules and cause defects in the products. The cost would have to be shouldered by exporters. There are another 300,000 containers that need to be shipped out. If the matter is not addressed quickly, the country’s exports front would be shaken by a logistics crisis.

The government and creditors are at fault for their nearsightedness. Creditors assured that the insolvency of Hanjin Shipping wouldn’t have an impact on the economy because the company accounts for 2 percent of Korea’s cargo trade. The government promised to designate 13 Hyundai Merchant Marine vessels to handle the cargoes of Hanjin Shipping last week. But that would only be possible later this week due to insufficient preparation. We doubt if they can be trusted to spearhead industrial restructuring with such poor insight and crisis control skills.

We also cannot comprehend Hanjin Group. The parent group of Hanjin Shipping declined to attend a government-led emergency meeting on the shipper. Even as it had given up on the shipping unit, it has not adjusted the shipment volume and schedule. Because it applied for a stay order in overseas courts too late, the shipper failed to prepare ahead for seizure and port disruptions.

Yet the concerned parties are busy pointing fingers instead of trying to come up with solutions. The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chief said that Hanjin Shipping has not been cooperative in sharing its shipping schedule and urged the shipper to solve the matter. Hanjin Shipping claims it had not received orders from the government or creditors.

At the current rate, Hanjin Shipping could be completely ruined before the court administration program can start. There won’t be any assets or a sales network left to save. The company’s credibility would have hit the bottom. Real action must take place fast.


JoongAng Ilbo, Sept. 6, Page 34


79척에 컨테이너 30만개 묶여
볼모 된 수출업체만 발 동동
'담보 제공, 자금 지원' 빅딜 해야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 대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전세계로 수출 상품을 실어 나르던 이 회사 선박들이 오도 가도 못하게 되면서 전체 수출에까지 악영향을 줄 조짐이 보인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운항중인 한진해운 소속 선박 128척 중 3분의 2에 가까운 79척이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항만 사용료나 하역료를 내지 못해 입출항이나 하역을 못하고 심하면 압류까지 당하고 있어서다. 이들 배에 실린 컨테이너는 30만개, 이중 3만3000개가 국내 기업 물량이다. 운항 차질이 납기 지연과 제품 손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그 손실은 고스란히 국내 수출기업으로 돌아온다. 더구나 선적을 기다리는 물량이 30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으면 물류대란이 수출대란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와 채권단의 안일한 대응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한진해운이 국내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해 큰 혼란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던 채권단의 판단은 오판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13척을 긴급 투입해 물류대란을 수습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준비 부족으로 오는 8일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런 수준의 상황 판단 및 관리 능력으로 구조조정을 원만히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지경이다.
대주주인 한진그룹의 행태도 의아하다. 채권단이 지난달 초 "법정관리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논의하자"고 했지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정관리가 뻔히 예상되는 데도 막판까지 화물 선적과 운항 선박을 줄이지 않아 후유증을 키웠다. 해외 법원에 압류금지요청(Stay Order)을 뒤늦게 하는 바람에 선박 압류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런데도 양측은 문제 해결보다 '네 탓'을 하는 데 열심이다. 임 위원장은 "채권단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여파를 파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조사했지만 한진해운이 운항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탐탁치않게 생각했다"며 "물류대란 해결은 전적으로 한진해운의 몫"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정부나 채권단으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은 게 없어 정해진 입장이 없다"고 한다. 서로 강 건너 불 보듯하며 상대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 때아닌 물류난을 겪는 기업이나 국민들이 보기엔 어이 없고 황당한 상황이다.
이런 대치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길어지면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를 시작하기도 전에 와해될 수 있다. 핵심 자산과 영업망을 현대상선으로 통합한다는 정부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한진그룹의 평판과 신뢰도 치명타를 입는다.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양쪽이 한발씩 물러서 최악의 상황을 피할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한진그룹이 담보를 제공하고 채권단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서로 물고 늘어지다 어부에게 잡혀간 황새와 조개 처지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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