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ty, indeed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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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ty, indeed (국문)

The 2016 election, which has been one of the nastiest and most contentious presidential elections in U.S. history, is getting messier with less than a month to the polls.

Republican candidate Donald Trump, who lost favor with female voters with his sexist comments and behavior throughout the campaign, is being urged by some Republicans to step aside after lewd and predatory comments about women from the past were released on top of being accused of raping a 13-year-old girl. His Democratic opponent Hillary Clinton hounded Trump on the allegations about his treatment of women in the second debate. Trump did not go down easily and brought out women who alleged that they were sexually assaulted by his rival’s husband and former president Bill Clinton.

Trump is largely to be blamed for turning the election to pick the 45th U.S. president into a scandalous tabloid spectacle. He has been outright and vulgarly offensive to women and people of color for a long time. He said and did whatever he felt necessary to get his name on the front page. The presidential race became a smear contest instead of a policy debate.

Yet Trump has risen to a mainstream candidate because he saw through the inner supremacist ego in the American society. Despite his scandalous track record, he stayed tough throughout the contest because of fiery support for his extreme nationalistic agenda. Even after the record of repulsive comments toward women was released, 74 percent of Republicans believed Trump should continue until the end.
Clinton did little to help raise the bar on the campaign. She invited vicious attacks from her opponents for having used her private email server for official communications while serving as the U.S. Secretary of State, some of which had contained classified information.

The mud fight between the two nominees has made a big blemish on the American reputation. Populism and mudslinging has dominated the race. The media also has lost its equilibrium. Some have formed special investigation teams to expose Trump. This year’s presidential election has underscored the extreme divisions in the American society.

Whoever becomes the president will have to consider the divided society in policymaking. Countries modeled after the U.S. system may start to question U.S-style reasoning. We must closely study the political risks and aftermath of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JoongAng Ilbo, Oct. 11, Page 34


성추문 맹공하며 추잡한 공방전
미국식 가치와 리더십에 큰 흠집
한국,'대선결과 리스크'대비해야


28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막장드라마의 극치를 보여주고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낯 뜨거운 음담패설 파문에 이어 13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터지며 미 대선 사상 최초로 후보교체론에 시달리고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10일(미국시간 9일) 열린 대선후보 TV 토론 2차전에서 트럼프의 성추문을 맹공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클린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명을 데리고나와 회견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전이 이렇게 눈뜨고 못볼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한 건 트럼프에게 큰 책임이 있다. 그는 궁핍한 백인들의 표심을 노려 인종차별·여성혐오·반(反)이슬람 등 기성 정치인이 절대 꺼낼 수 없는 금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문 1면에 나기위해 막말과 기행(奇行)도 서슴지 않았다. 그 결과 이번 대선전은 정책논쟁은 온데 간데 없고 인신공격에만 올인하는 추잡한 공방전으로 변질됐다.
그러나 트럼프의 '미국 제일주의'는 미국 사회에 잠재된 모순을 적확하게 꿰뚫은 어젠다란 지적이 많다. 연이은 추문에도 트럼프가 버티는 건 파시즘적 요소 다분한 그의 공약에 환호하는 지지층이 두껍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뒤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대선 완주를 요구한 공화당 지지자가 74%에 달했다. 속단은 이른 것이다.
대선전이 막장극이 된 데는 클린턴의 책임도 작지 않다. 국무장관 시절 자신의 사설 이메일에 1급 국가 정보를 다량 포함시킨 사실을 들키자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해 트럼프의 공격을 자초했다. 남편의 외도를 알고 "목졸라 죽이고 싶었다"고 했으면서도 부부관계를 유지해온 것도 비호감의 원인이다. '대통령병 걸린 위선자'란 비아냥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두 후보의 이전투구는 세계를 이끌어온 미국의 권위에 큰 흠집을 냈다. 유권자의 밑바닥 분노와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사탕발림 공약으로 선동하는 포퓰리즘이 대선판을 뒤덮고있다. 언론도 예외가 아니다. 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 등 주류 매체들은 균형보도 원칙을 팽개치고 '트럼프 때리기'에 올인하고있다. 사설은 트럼프 비난 일색이고 '트럼프 검증팀'을 꾸려 그의 비리를 파헤치는 언론도 많다. 트럼프가 아무리 문제가 많다지만 선거보도의 기본인 '불편부당'이 이렇게 쉽게 폐기된 건 언론을 '제4부'로 받들어온 미국의 가치체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 징조로 읽힌다.
더 큰 문제는 막장극 대선전이 미국 한나라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세계를 요동치게 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대선전을 통해 미국 사회는 극도의 분열상을 드러냈다. 그 분열상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대외정책에도 반영될 것이다. 자연 미국의 리더십은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대의정치·대통령제·언론중립 등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 국가가 채용해온 미국식 정치원리에도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 이미 중국은 미 대선전의 혼란상을 두고 "서구식 민주주의가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 조소를 던지고 있다. 그런 만큼 미 대선 결과가 초래할 정치리스크에 우리는 주목하고 대비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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