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ident on the brink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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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on the brink (국문)

All of Korea is in deep embarrassment. Citizens on the streets and in the subways are calling for an impeachment or the resignation of President Park Geun-hye. We don’t want such an extreme event to hit the nation. The president must declare a thorough investigation into the shocking power abuse scandal involving her close friend Choi Soon-sil. Park must promise she will comply with the investigation as transparently as possible.

The 90-second apology by the president aired Tuesday was lacking in both credibility and sincerity. It was excuses and lies. The president talked about Choi’s involvement in writing her speeches for a short period of time after her inauguration. But it turned out that Choi received from the Blue House 12-inch-thick documents and briefing materials for the president on a daily basis, which included sensitive information about a reshuffle of presidential aides, including the chief of staff.

The presidential office shrugged it off by saying it could hardly constitute a crime, instantly triggering public outrage. Who can believe what the president or Blue House says from now on? The administration cannot be sustained unless an independent counsel gets to the bottom of the case and brings to justice any of those responsible for the strange abuse of power.

If President Park believes she trusted her friend “out of a pure motivation,” that’s an excuse to do nothing. In that case, the president will face a tsunami of public anger, which could force her to leave the Blue House before her term ends in February 2018. No one wants to see that happen. If the president brings that on herself, she will leave an indelible stain on the history of our democracy.

An investigation of an incumbent president is a painful procedure. It happens in the United States. President Bill Clinton endured Special Counsel Kenneth Star’s investigations into his affair with a White House intern. He accepted a special investigation — and completed his term.

Park must give up all privileges for a full investigation. She must request a harsher probe than an ordinary person would get and immediately order Choi, who fled to Germany, to return to face the music. That’s the last chance to rescue her government. Otherwise, the public will demand she resign.

JoongAng Ilbo, Oct. 27, Page 34


대통령 수사없인 진상 규명 불가
'성역없는 수사 받겠다'약속하고
최순실도 귀국해 수사 받게 해야



온 나라가 너무나도 우울하고 답답하다. 길거리에서,버스안에서, 지하철에서 '탄핵''하야'란 말이 거침없이 튀어나온다. 우리는 극단적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 70년 헌정사·30년 민주화·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체가 흔들려선 안된다. 그러려면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한다. "나를 성역없이 조사하라. 잘못이 발견되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해야한다. 여야가 합의한 특검에 한점 감춤없이 투명하게 응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국민에 약속해야한다.
대통령의 '90초 사과'엔 투명함도 진정성도 없었다. 위기를 모면하기위한 변명과 거짓말만 가득했다. 사과문은 최순실이 박 대통령 취임 전후 짧은 기간 연설·홍보문 정도만 관여한 것처럼 둘러댔다. 그러나 최순실은 청와대로부터 비서실장 교체나 남북 극비접촉 같은 핵심 기밀은 물론, 매일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까지 통째 넘겨받아 최근까지 국정을 주물러온 정황이 드러났다. 이런 데도 청와대 대변인은 "(법 위반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는 말까지 했다. 국민의 억장을 무너뜨리는 발뺌이다. 이제 그 누가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해명을 사실이라 믿어줄 수 있겠는가. 독립된 수사주체가 나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으면 정권이 유지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사과문에서 드러낸 것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 수준의 인식을 버리지 않는다면 아무리 특검을 하고 국정조사를 해도 진실이 규명되지 못한채 흐지부지 끝날 공산이 크다. 그러면 박 대통령은 노도 같은 성난 민심의 쓰나미에 휘말릴 것이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청와대를 떠나는 비극을 맞을 최악의 순간이 올 수도 있다. 대한민국 그 누구도 바라지않는 시나리오다. 박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자초한다면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죄인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물론 현직 대통령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상황은 본인에게 무척이나 고통스럽고 불명예스런 일일 것이다. 하지만 정치선진국 미국에서도 이런 일은 일어난다. 인턴과 성관계한 의혹을 놓고 거짓말한 혐의로 탄핵 위기에 몰렸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으며 머리카락이 뽑히는 수모까지 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특검을 수용함으로써 면죄부를 받고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
박 대통령이 해야할 일은 분명하다. 본인이 특검 수사 대상이 됐음을 명확히 인정하고, 수사가 성역 없이 이뤄지도록 대통령으로서 모든 특권을 내려놓아야한다. "일반인보다 더욱 혹독하게 수사해달라"고 선언하고, 독일에 도피한 최순실에게도 즉시 귀국해 수사받으라고 지시해야한다. 지금 최순실을 국내로 데려와 수사받게할 수 있는 사람은 박 대통령 뿐이다.
박 대통령은 자신과 측근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만이 현 정권을 구할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해야한다. 만일 박 대통령이 수사를 거부하거나, 형식적으로 수사 받는데 그친다면 전국에서 "하야하라"는 외침이 터져나오는 그날이 곧 닥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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