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on the president (국문)

Home > 영어학습 > Bilingual News

print dictionary print

Summon the president (국문)

President Park Geun-hye’s virtual rejection of the prosecution’s demand for face-to-face questioning over the unprecedented influence-peddling and abuse-of-power scandal involving the president and her friend Choi Soon-sil bodes ill for the future of the investigation.

Prosecutors were supposed to call in the president to probe her potential complicity with Choi, her former presidential secretary An Chong-bum and personal secretary Jeong Ho-seong. Indictments are expected soon.

But the president’s lawyer said he wasn’t prepared, so neither was the president. Prosecutors face a dilemma: they may have to prosecute Choi and the others with insufficient evidence of their heinous crimes. The prosecution has requested the president comply with its investigations by Friday at the latest, but it’s unclear if that will happen.

The prosecution was perplexed to see the president flip-flop on her promise to go along with the investigation by prosecutors as well as by an independent counsel. Critics underscore the need to make public the results of the prosecution’s probe so far, especially if the president continues to dismiss its summons.

The prosecution is partly accountable for the problem. Despite an avalanche of breaking news about the scandal, the prosecution dragged its feet — even after a special investigation unit was launched. Then, after last weekend’s massive candlelight vigil in Gwanghwamun Square, the prosecution abruptly changed its mind and naïvely gave the president an ultimatum to comply with questioning on Tuesday or Wednesday.

But Park bears greater responsibility. Reversing an earlier vow to follow the legal procedure cannot be squared with her position as head of state — even when evidence of Park coercing her aides to force donations from conglomerates to set up the controversial Mi-R and K-Sports foundations emerge. Ordinary citizens are embarrassed to know that the 3.5 billion won ($2.99 million) Choi received for the sake of supporting the Korean equestrian team going to the 2020 Tokyo Olympics was used to buy her a hotel and house in Germany.

Park has ordered her justice minister to get to the bottom of a corruption case involving high-level government officials and a property developer in Busan. This is a joke. If Park wants to escape from her political crisis by taking advantage of that corruption case, that’s a big mistake. It won’t work.

The prosecution must notify the president of a plan to summon her. Prosecutors must recover the public trust they lost long ago.

JoongAng Ilbo, Nov. 17, Page 34


공범 관계 입증하는 자료 진술 잇달아
수사에서 드러난 혐의 공개 검토해야
'부산 엘시티 철저수사' 지시 뜬금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의 대면조사 요구에 당분간 응하지 않을 뜻을 밝히면서 국정농단사건의 수사가 차질을 빚게 됐다. 검찰은 19일쯤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정호성 전 비서관 등을 함께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의 법리적 공범관계를 밝힐 계획이었다.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난 박 대통령의 잠재적 혐의는 향후 국회의 탄핵 발의 및 의결은 물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도 결정적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대면조사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 검찰은 불완전한 상태로 최씨 등을 기소할 수 밖에 없게졌다. 검찰은 18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조사에 응해달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검찰 내부에선 “검찰은 물론 특검 수사도 받겠다던 박 대통령이 갑자기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 “최씨의 국정농단사건에서 완성해야 할 마지막 퍼즐이 빠진 것이나 다름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박 대통령이 사건의 심각성을 모르고 마냥 버티기만 할 경우 검찰 조사에서 드러난 박 대통령의 혐의부분을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이번 수사가 꼬이게 된 것은 검찰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 언론보도로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달 초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배당하는 등 늑장 수사를 벌이고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 뒤에도 대통령 조사에는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다. 그러다 100만명의 시민이 참석한 촛불시위 바로 다음날인 13일 갑자기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며 15,16일 중 날짜를 택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한 조사를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가장 큰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불과 몇일 전 국민에게 한 약속을 뒤집고 법적 책임을 피하려는 듯한 모습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선의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설립했다는 박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본인이 직접 불법적인 모금을 강요하고 지시했다는 정황이 담긴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업무일지와 정 전 비서관의 핸드폰에 담긴 자료들이 박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로 판단하고 있다. 최씨가 2020년 도쿄올림픽 승마지원 명목으로 받은 삼성 돈 35억원을 독일의 호텔과 주택 구입비로 사용한 사실은 국민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 요구에는 응하지 않은 채 “부산의 엘시티 비리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라”고 법무부장관에게 지시한 것은 뜬금없고 느닷없다. 만약 박 대통령이 정·관계 인사들의 비리연루설이 돌고 있는 엘시티사건을 통해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보려는 심산이라면 국민들의 수준을 얏잡아 봤거나 뭔가 크게 착각한 것이다.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고 반드시 필요하다면 박 대통령에게 떠보기를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소환을 통보해야 할 것이다. 검찰이 자존심을 회복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More in Bilingual News

Hong learns a lesson (KOR)

Corruptive private equity funds (KOR)

The BAI’s independence (KOR)

A vital mix of speed and challenge (KOR)

Cracks in the alliance (KO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What’s Popula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