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ing fame through social media: Actor Ki Eun-se has made a name for herself thanks to Instagram
Published: 15 Jun. 2017, 20:36
She posts what she eats, what she wears, and what she does to make herself happy everyday, and her fervent followers aspire to live like her and want to get information on what she does and what she owns. Her popularity even got her an appearance on a TV show about cosmetics.
“It still feels surreal and amazing,” Ki said, during an interview with Ilgan Sports,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I spent each day trying to find happiness and shared my daily life online - things like how I was making a cake by myself to give someone I know as a gift, making a flower bouquet after a trip to a wholesale flower market, and hanging a painting that I made on a wall. At some point, more people started to encourage me [to do more].”
The following are excerpts from her interview.
Q. What about your life is so appealing to people?
A. I have thought about it for a long time, and I don’t think it’s just that they envy what’s on the surface. When I read comments or messages people sent to me, it seems like a lot of people communicate with me about how to enjoy life as a woman who lives in the same generation, or a housewife who’s about the same age.
Your life as a married woman earned you a great deal of popularity. What would you say your married life is like?
My life has completely changed since I got married. I was getting antsy, so even the things I wanted to do didn’t work out well before I got married. But after I got married, I am more relaxed, and I can focus more on what I like doing, which led me to do many different things.
Any tip on how to take a good photo for your social media?
When you take a photo of your whole body, make sure your feet go on the bottom of the frame. And a photographer then should tilt the top of your phone towards their body, and that’s a tip to make yourself appear taller in photos. When you take a selfie, you need to take one in a place where you get good lighting so that you won’t have any shadows on your face. Then it looks even better when you try filters. Personally, I wear a pink lipstick and do a bit of blush [on the cheeks] with a mix of with coral and light pink, which I think makes me look brighter and cuter.
Would you want to work as an actor again?
As I have expanded what I do, I don’t long to be a professional actor anymore, although I sometimes do want to try.
Are there any more TV shows you want to try?
A cooking show. I want to do something that goes beyond the cooking shows that are currently popular. I want to do [a show] which includes choosing [tableware] and setting a table. Of course I also want to continue doing a show on beauty or interior design, if the opportunity allows.
Where do you see yourself in the next five years?
I want to become a person who others think of when they look for something that relates to lifestyle. I want to be someone who shares things rather than someone who teaches things. I want to make a life full of sharing tips with the many women out there who [have similar interests as me].
BY LEE IN-KYUNG [summerlee@joongang.co.kr]
수퍼 셀럽 기은세 ”일상 올리다 보니 팔로워 폭발, 꿈만 같아”
배우로 시작해 현재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러브리티로 대중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그녀. 요즘 대한민국 20~30대 여성들의 스타일 롤모델로 우뚝 선 기은세다. 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수퍼 셀럽’이라는 수식어는 그녀가 몇 년 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독보적인 커리어다.
뷰티와 패션, 인테리어,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금손’ 재능을 발휘하며 사랑받는 기은세가 디지털매거진 VIEW(뷰)를 통해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의 뷰티 필름 및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모두가 닮고 싶은 ‘기은세의 하루’를 주제로 투명에 가까운 민낯 메이크업,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데일리 메이크업, 저녁 데이트를 위한 파티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기은세는 각기 다른 무드에 맞춰 극강의 미모와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 그녀가 요즘 왜 ‘핫’한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수퍼 셀럽’이자 ‘파워 인스타그래머’의 일상 및 사랑받는 유부녀의 삶에 대한 사소하지만 날카로운 질문과 솔직한 대답이 이어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은세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는 ‘기여사’로 많이 통하고 있다."
-SNS에서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20~30대 여성들의 ‘로망’으로 거듭났다.
"아직도 꿈만 같고 신기하다.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그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지인에게 선물할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꽃시장에서 직접 고른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고, 직접 그린 그림을 벽에 걸며 일상을 공개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많은 분들이 공감과 응원을 보내주셨다."
-팔로워들이 기은세의 삶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저도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 단순히 외적인 부분에서 저를 선망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댓글을 남기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분들의 글 내용을 읽어보면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여자로서, 비슷한 나이대의 주부로서 제가 일상 속 행복을 찾고 즐기는 모습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
-풍성한 A라인 스커트 룩이 ‘기여사 패션’의 트레이드마크로 불리고 있다.
"원래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결혼 후 아내로서의 예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더욱 극대화한 스타일을 많이 입게 됐다. 이 룩이 ‘기여사’로서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서 나름대로 뿌듯하다. 풍성한 스커트는 체형 커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웃음)"
-손태영, 나인뮤지스 경리와 Sky채널 ‘뷰티스카이 시즌2’를 진행 중이다.
"정말 재미있다. 너무나 좋아하는 뷰티 분야를 얘기하면서 관련 지식도 많이 알게 되고, 방송을 진행하는 자체가 새로운 에너지를 돋게 한다. 손태영 언니와 경리와의 호흡도 아주 좋다. (손)태영 언니는 한참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편안하게 해주고, 경리는 언니들을 잘 따르는 귀여운 동생이다."
-앞으로 진행을 하거나 도전하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지.
"요리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요리만 하는 걸 넘어서 테이블 세팅, 소품 고르기 등을 직접 찾아 테이블의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보는 콘셉트로 진행해보고 싶다. 물론 뷰티나 인테리어 방송도 기회만 된다면 계속 진행에 도전해보고 싶다."
-기은세만의 SNS 사진 촬영 팁을 공개해준다면?
"전신 사진을 찍을 땐 화면의 가장 아래쪽에 발이 위치하게 하고, 촬영하는 사람이 카메라가 있는휴대폰 윗부분을 몸 쪽으로 살짝 기울인 채 찍으면 무조건 길어 보이게 나온다. 셀카는 무조건 빛이 좋은 데서, 얼굴에 그늘이 지지 않게 찍어야 필터를 입혀도 예쁘다. 개인적으로는 셀카를 찍을 때 코럴과 연핑크 색상을 섞은 블러셔와 핑크 립을 자주 바르는 편이다. 그래야 화사하고 귀엽게 나온다."
-인테리어 멘토로도 활약 중인데 공간을 꾸밀 때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여러 색깔을 사용하는 걸 좋아하는데, 공간에는 색을 함부로 쓰기가 어렵지 않나. 그래서 해외 인테리어 사진을 찾아보고 최대한 비슷한 스타일을 만들려고 하면, 똑같은 물건을 찾기는 어렵기 때문에 닮은 듯 다른 나만의 스타일이 생기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린 컬러를 좋아해서, 집에 식물이나 포인트 쿠션 등으로 장식을 한다."
-유부녀 기여사 캐릭터로 대중에게 어필했는데, 기은세의 결혼 생활은 어떤가?
"결혼으로 인해 제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결혼 전에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하려던 일도 잘 안 됐지만, 유부녀가 된 후에는 편안해진 마음가짐으로 일하다 보니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고 덕분에 여러가지 일을 하게 됐다. 기여사 이미지로 각종 섭외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
-꽃꽂이나 페인팅, 리폼, 파티 준비 등을 다재다능하게 하는 자타공인 ‘금손’이다.
"다른 사람보다 확실히 손재주가 좋은 건 인정한다. 부모님께 물려받았고, 미술 전공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만드는 게 정말 재미있다. 만들기에 집중하면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일도 더 잘 된다. 요즘은 테라스 가꾸기와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사진으로만 본 ‘못 먹어본 요리 내 방식대로 만들기’에 꽂혀 있다."
-‘수퍼 셀럽’으로 활약하기 전에는 마음 고생했던 시기도 있었을 듯 하다.
"제가 가진 에너지를 어떤 분야에, 어떤 방식으로 써야 할지 몰라서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도 그 기간 동안 메이크업 튜토리얼도 찍고, 리빙 소품 만드는 영상도 찍어 보고, 요리 레시피도 만들어보면서 다방면으로 재능을 키웠다. 결국에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게 됐다."
-배우로 다시 활동할 의향은?
"이제는 제가 잘 하는 부분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미련은 있어도 전문 배우로 활동할 생각은 없다. 다만 특별 출연이나 까메오 등으로 출연할 기회가 있다면 예전 연기했던 경험을 살려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고 싶은지.
"여러가지 분야를 제 또래보다 먼저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 앞서가고는 있지만, 어떤 방면에서도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보다는 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에게 공감하는 많은 여성분들과 친구처럼 노하우를 나누고 격려하면서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
- 5년 후 기은세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으면 좋겠는지
"라이프스타일에 관련해 찾아볼 때 어떤 한 부분에서라도 ‘기은세’를 떠올리고 검색할 수 있는 인물이 된다면 정말 좋겠다.(웃음)"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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