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 Do-hwan finds his groove : After a busy year, the ‘Mad Dog’ actor is ready to keep working
Published: 17 Dec. 2017, 18:53
Two months later, Woo returned to the small screen as a former con man in KBS2’s “Mad Dog,” a crime series that depicts the realities of crimes involving insurance.
Yoo Ji-tae and Ryu Hwa-young co-starred in the drama which wrapped on Nov. 30.
To discuss the recently-wrapped drama and his career, Woo joined Ilgan Sports,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for an interview. The following are edited excerpts.
A. It makes me feel like I have to instantly work on something. I worked on television shows for the entire year. I’m not used to working on something other than dramas. I don’t really want to take a rest. Though [working hard] is physically demanding, I’m fine mentally.
Though it ended well, “Mad Dog” did not draw many viewers at first.
It was a drama with a meaningful message. The atmosphere on set wasn’t dependent on the ratings. Though delivering a meaningful message to a wider audience is important, we prioritized working hard to make a good series for the audience that was watching.
You joined “Mad Dog” as soon as “Save Me” wrapped. Wasn’t it difficult to immerse yourself into a new role?
Jumping into a new role wasn’t challenging. In fact, I was attracted to the character for being different from the role I played in “Save Me.” While Dong-cheol from “Save Me” is the kind of a person who acts before he thinks, Min-jun from “Mad Dog” is a smart character who thinks first. He calculates, and then acts. That’s why “Mad Dog” was such a challenge, but I had a great time.
Of the two, who do you prefer?
They are extremely different, so it’s hard to pick. If possible, I’d like to play a character that includes intense elements of both of the characters.
It took you quite a while to receive public attention, considering you debuted in 2011.
At one point when I didn’t have anything to do, I thought about writing. But it wasn’t easy to write. It seemed far more difficult than the diary I write everyday. That is when I realized the significance of writers, and decided to just focus on acting, which has eventually gotten me here.
You spoke German in “Mad Dog.” Did you find in difficult?
When I first read the script, I spoke with a Busan dialect. It was difficult for me to get rid of my dialect. But what was reassuring is that I didn’t have to speak German from beginning to the end (laughs). I luckily had a [German] tutor, and I practiced everyday. After getting comfortable with German, I was asked to speak English. I had to go through many obstacles.
How was working with Yoo Ji-tae?
Yoo took good care of me. When the air is dusty, my nose instantly gets stuffy, and Yoo even bought me medicine for that. I was very touched. During the Chuseok holiday, he prepared jeon [Korean pancakes] and beer for the staff who couldn’t head home. I truly learned a lot from him. I realized the importance being considerate towards [others on set.]
What kind of actor do you want to become?
I want to be an actor that prioritizes people. I think becoming a good person is my top priority.
Do you have any plans or hopes for the new year?
I will have to behave responsibly. As for my new year’s wish, I hope more people get to see the works I star in.
BY LEE MI-HYUN [jin.minji@joongang.co.kr]
우도환 ”흉성+비음 섞인 내 목소리 매력적”
배우 우도환의 성장은 놀랍다. 단 2년 만에 주연자리를 꿰찼다.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결과다.
영화 '마스터'에서 대사 한마디 없이 눈빛만으로 대중의 눈에 띄었다. 그리고 OCN '구해줘'에서 생애 첫 주연을 맡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투리 연기를 소화했다. 쉴 틈 없이 KBS 2TV '매드독'에 출연을 해 인지도를 높였다. '올해 하루도 쉬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낸 우도환이었다.
우도환은 최근 일간스포츠 사내에서 KBS 2TV '매드독' 종영 인터뷰를 갖고 '매드독'에 대한 비하인드와 배우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우도환은 진지하면서도 유쾌했다. 연달아 히트작을 만난 것에 대해 '운'이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지만,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만큼은 진지모드로 돌입했다.
특히 사투리 이야기를 할 때는 눈빛이 유독 반짝였다. 사투리에 대해 아무도 물어봐 주지 않았다며 사투리 이야기만 약 10분 넘게 나눴다. 얼마나 우도환이라는 배우가 노력을 했고 열정적인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뭔가를 죽어라 하면 된다는 걸 또 한 번 배웠다. 첫 주연이었고 '사투리 때문에 망할 수 있다'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
- 매드독이 수목극 1위로 종영했다. 소감은.
"바로 뭔가를 작업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년 동안 드라마 작업만 했다. 드라마 말고 다른 걸 한다는 게 익숙지 않다. 빨리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 보통 한 작품 끝나면 쉬고 싶을 텐데.
"전혀 쉬고 싶지 않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아서 괜찮다."
- 살이 좀 빠진 것 같다.
"촬영할 때 밥 먹는 시간에 잠을 선택했다. 그래서 빠진 것 같다."
- 종영 후 어떻게 지냈나.
"종영 후 5일간 쉬는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 못 뵀던 분들 만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마 연초까지 이렇게 보낼 것 같다."
- '매드독'이 초반엔 조금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취지가 좋은 드라마였다. 시청률에 현장 분위기가 좌지우지되지 않았다. 물론 좋은 시청률이 나와서 많은 분이 드라마가 가진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면 더 큰 기쁨이겠지만, 이미 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좋은 드라마 만들기 위해 뭉쳤다."
- 선배 유지태를 잡아 먹을듯한 연기를 펼치더라. 유지태 연기에 버금간다는 말도 나왔는데.
"아휴, 전혀 아니다. 유지태 선배님보다 연기를 잘할 순 없다. 단정 지어서 말씀드릴 수 있다. 유지태 선배님처럼 되려면 몇십 년은 더 걸릴 것 같다. 오히려 선배님이 배려를 해줬기 때문에 내가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김민준이 매드독을 이겨야 하는 신이 많아서 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감독님·선배님·촬영 감동님 등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
- 그런데 '매드독'에 못 들어갈 뻔했다고.
"스케줄 조율을 했다. 급하게 들어가느라 대본 분석도 못 했다. 캐릭터를 잡을 겨를도 없었고, 모티브도 없었다. 그냥 텍스트 그대로를 표현했다. 단기간에 민준이를 연기할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이 믿어줘서 가능했다."
- '구해줘' 끝나자마자 '매드독'에 들어가서 몰입에 힘들진 않았나.
"몰입이 힘들진 않았다. 오히려 캐릭터가 달라서 끌렸다. 동철이는 생각보다 몸이 앞서는 스타일이다. 민준이는 생각이 먼저다. 똑똑하고 계산 후에 움직이는 친구다. 그래서 '매드독'은 도전이었고 재밌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 '구해줘' 동철과 '매드독' 민준 중에 더 끌리는 캐릭터는.
"극과 극 매력이라 고르기 힘들다. 가능하다면 두 개의 캐릭터를 좀 더 심도 있게 다루는 역을 해보고 싶다. 동철이 같은 경우엔 사투리 때문에 표현의 제한이 있었다. 민준이는 준비할 기간이 많지 않았다. 이런 아쉬움들을 달래고 싶다."
- '구해줘'에서 조재윤과 '매드독'에 같이 합류했다.
"정말 좋았다. 의지를 정말 많이 했다. 그리고 조재윤 선배님이 '매드독'을 추천했다. 짧은 준비 기간임에도 선배님 덕분에 용기를 냈고, 민준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 연달아 들어가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나.
"체력적으로는 확실히 힘들었다.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 문제가 생길 정도로 힘들진 않았다. 몸보다 정신이 힘들면 지친다고 하는데 정신은 건강했다. 원했고, 하고 싶었던 일이라 몸이 힘든지 모르고 임했다."
- 아직 김민준의 말투가 묻어난다. 평소 말투는 어떤가.
"나조차 기억이 안 난다.(웃음) 대중들도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구해줘'에서는 사투리를 썼다. 그리고 김민준을 만났다. 우도환이라는 한 사람의 평범함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와 역할이 없었다. 내 말투를 보여드린 적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종영한 지 이제 1주일이다.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패션 등이 김민준이다."
-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흉성과 비음이 섞여 있어서 매력적으로 들린다는 말씀을 많이 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부끄럽다."
- '매드독' '구해줘' 감독이 대성할 스타라고 칭찬하더라.
"정말 감사하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분 다 인성에 대해 말씀을 했더라.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렸던 것뿐이고, 그들이 그렇게 느낀 거다. 인성 왜 좋은지 아는 순간 변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한다."
- '구해줘' 김성수 감독은 우도환 부모님 러브스토리 듣고 끌렸다고 하던데.
"아버지 얘기를 조금 해드렸다. 아버지가 연기를 했는데, 어머니와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했다. 이런 이야기가 김 감독님을 뭉클하게 했던 것 같다."
- 아버님이 연기를 했나.
"곧 내가 27살이 되는데, 27살에 결혼을 하셨다. 결혼 후에 바로 연기를 접었다. 그래서 내가 연기 한다고 했을 때 엄청 좋아하셨다. 반대 없이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그 피를 물려받은 것 같다."
- 2011년에 데뷔했는데 늦게 빛을 봤다.
"할 일이 없어서 한 번 '글을 써 볼까'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한 글자도 쓰기 힘들더라. 매일 쓰는 일기와는 달랐다. 그때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걸 알았다. 그냥 연기나 잘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다."
- 영화 '마스터'에서는 대사 한마디 없이 눈빛으로 존재감을 발휘했고, 그리고 단 두 작품으로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랐다.
"2년이 안 되는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정말 꿈만 같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연달아서 만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천운이 따랐다."
- '구해줘'에서는 사투리를 썼다. 원래 사투리를 전혀 할 줄 몰랐다고.
"뭔가를 죽어라 하면 된다는 걸 또 한 번 배웠다. 사투리 선생님 다섯 분 있었다. 계속 억양을 익히고 녹음해서 들려줬다. 눈물 떨어지기 직전까지 힘들어했다. 그 흔한 '사투리 논란'을 듣고 싶지 않았다. 첫 주연이었고 '사투리 때문에 망할 수 있다'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
- 부담이 컸겠다.
"'매드독'보다 '구해줘' 촬영할 때 부담감이 하늘을 찔렀다. 주변에서는 '그렇게 스트레스받으면서까지 해야 하나'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사투리가 특이하게 선생님마다 달랐다. 말투라는 게 있더라."
-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어떤 노력까지 했나.
"사투리 에피소드가 정말 많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웃음) '구해줘' 전에 대구를 혼자 갔다. 어딜 가야 사투리를 많이 들을까 생각하다가 기독교임에도 불구하고 점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억양이 세고 빨라서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 돈만 날리고 나왔다. '구해줘'에서도 청소 소싸움 장면이 있어서 미리 예습 차원에서 소싸움 경기장을 갔다. 여기서도 그냥 소만 보고 왔다. 혼자 카페에 있다가 올라왔다.(웃음)"
- 사투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다.
"대본이 4회까진 미리 나와서 철저한 준비가 가능했다. 그 뒤에 나오는 건 준비할 수 없었다. 내 대본은 음악책 같았다. 음율·악센트 등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정말 미춰(?)버리는 줄 알았다.(웃음) 또 웃긴 건 '구해줘'에 대구 사투리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다들 노력을 했던 거다. 다들 많은 시간과 인고의 시간을 겪었다."
- 그래서 그런지 '사투리 논란'이 없었다.
"논란이 없어서 정말 기뻤다."
- 그런데 '매드독'에서는 독일어를 썼다.
"처음 대본을 읽는데 부산 사투리가 나왔다. 사투리를 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정말 죄송했다. '매드독'에서 그나마 다행인 건 처음부터 끝까지 독일어를 쓰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었다.(웃음) 제작사 측에서 선생님을 붙여주셔서 매일 연습을 했다. 독일어를 하다 보니 영어도 나오더라. 산 넘어 산이었다."
- 이쯤 되면 '언어의 달인'이다.
"도가 텄다.(웃음) 강호동 선배님이 TV에서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건 내 몸에 다른 피를 넣는 것과 똑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말에 100% 공감했다. 억양을 못 받아들인 채로 한 달을 보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게 오래 걸렸다."
- 또 사투리 제안이 들어올 수도 있다.
"아니나 다를까 사투리 쓰는 대본이 많이 들어왔다. 한동안 무서웠다. 그래도 좋은 작품이라면 도전해보고 싶다. 고준 선배님이 정말 사투리의 달인이다. 사투리 연기를 할 땐 평소에도 그 사투리를 쓰더라. 고준 선배님이 그러길 자기가 해본 말 중에 경상도 사투리가 가장 어렵다더라."
- 장르물을 연달아 두 작품을 했다.
"사실 두 작품을 장르물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지 않았다. 인터뷰 시작하기 전까지 장르물을 두 작품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두 작품의 메시지가 좋았고, 두 캐릭터가 좋아서 한 거다. 장르는 감독님이 정해주는 것 같다. 장르를 떠나 배우의 연기는 똑같다."
- 실제로 유지태와의 브로맨스는 어땠나.
"유지태 선배님이 정말 잘 챙겨줬다. 먼지가 있으면 바로 코가 막히는 스타일인데, 선배님이 약도 챙겨줬다. 정말 감동이었다. 추석 땐 집에 못 간 스태프를 위해서 전과 맥주를 준비했다. 정말 많이 배웠다. 우리를 찍어주는 많은 분에게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 마지막에 유지태를 형이라고 부를 때 뭉클했다.
"'매드독'에서 김민준과 매드독이 한 명 한 명 친해졌다. 그 마지막이 최강우였다. 빨리 한 팀이 되고 싶었다."
-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대부분이 센 느낌이다. 반항아 기질도 있다.
"반항아 기질을 갖고 있지만, 한 사람에게만은 순종적이다. '구해줘'의 경우엔 할머니고, '매드독'에선 하리다.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이었다. 반항아이지만 나쁜 애는 아닌 역이었다. 이런 역만 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다."
-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좋은 작품을 통해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 주어지는 상황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 '구해줘'에 비해 '매드독'엔 선배들이 많았다. 어렵진 않았나.
"'구해줘' 4인방이라곤 하지만 나 혼자 항상 떨어져 있었다. 촬영도 각자 했다. 나중에 서예지 누나와 붙는 신이 있긴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매드독'은 류화영·김혜성 형과 항상 붙어 있었다. 그래서 더 좋았다."
- 류화영과의 러브라인도 화제였다. 기억나는 신이 있다면.
"극 중 류화영과 식당에서 1분간 눈을 마주치는 신을 정말 멋있게 찍고 싶었다. 그 어떤 스킨쉽보다 떨리고 설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또 민준이가 하리에게 제대로 된 표현을 한 순간이었다. 그 연기를 하는 순간 정말 설렜다. 서로 연기를 도와주는 배려가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 카메라 옆에서 서로의 대사를 도와줬다."
- 이상형은.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김민준과 정반대다. 표현을 정말 많이 한다.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한다. 외형적인 부분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보고 싶은 사람이면 좋겠다. 또 그 사람의 분위기와 느낌을 많이 본다. 되도록이면 밝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같이 있을 때 더 밝아질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 연애는.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다."
- 롤모델은.
"지금까지 뵀던 선배님이 다 롤모델이다."
- 92년생 양세종과 많이 비교된다. 라이벌이라는 말도 있다.
"정말 감사하고 좋은 자극이 된다.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안 친해질 이유가 없다. 각자 자기만의 매력을 어필하고 좋은 연기를 하고 있다.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연기를 클립 영상으로 많이 봤다."
- 아직 군대를 안 갔다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군대는 당연히 가야 한다. 다만 아직 계획에 없다. 일단 일에 매진할 생각이다."
- 옥택연은 지금 군 복무 중이다.
"안그래도 '구해줘' 팀이랑 연내에 면회 갈 예정이다."
- 평소 쉴 땐 뭐하나.
"집에서 많이 보냈다. 운동도 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편안한 걸 좋아한다. 여행을 즐기는 편이기는 한데 어떻게 보면 촬영도 여행이다.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나. 직업상 사람을 처음 만나는 일이 많다. 처음 본 사람들과 마음을 트는 순간 더 재밌는 건 없다. 일적으로 만났지만 평생 가족으로 남을 수도 있다. 일 자체가 여행이다."
- 이쯤되면 연말 시상식도 기대해볼 만 하지 않나.
"불러만 주시면 상을 받지 않아도 감사할 것 같다. '매드독' 팀원 전원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걸 사진에 담고 싶다. 지지하고 응원하고 사랑했던 분들이 시상식에 다 같이 앉아있는 것 자체가 뿌듯하다. 나에겐 그만한 상이 없는 것 같다."
- 어떤 배우가 싶나.
"사람이 먼저인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들도 사람을 연기 한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먼저인 것 같다."
- 올해 수고한 자신에게 한 마디.
"'하루도 쉬지 않겠다'는 말을 이룬 것 축하해. 2018년에도 그럴 거니까 미리 축하한다."
- 내년 계획은.
"책임감 있게 해야 할 시기 같다. 책임감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
- 2017년 소원은 말하는 대로 이뤄졌다. 2018년 소원은.
"내가 나오는 작품을 지금보다 많은 분이 봤으면 좋겠다."
이미현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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