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ewell, Kim Woo-choong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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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Kim Woo-choong (KOR)

Entrepreneurship refers to taking risks for new challenges and achieving innovation. It can drive business life and lead to significant advancement. The late Kim Woo-choong, founder of Daewoo Group — once the country’s second largest business group after Hyundai, before its epic fall in the wake of the 1997-98 Asian financial crisis — joins the list of Korean entrepreneurial legends.

Although Daewoo has long been defunct, Kim’s legacy in entrepreneurship should guide today’s business community. People grumble about how it is hard to do business. But Kim was up against postwar poverty when he started his business. At the age of 30, he launched business with five staff and starting capital of 5 million won ($4,190) by selling textiles to Southeast Asian countries. Through the money he earned from trade, he expanded to automobiles, steel, construction and electronics. He had his eyes on overseas markets, claiming Korea was too small a market. No other companies in Korea went global as fast as Daewoo did.

When the Cold War ended in the 1990s, free trade picked up and gave more impetus to Daewoo’s expansion. As he wrote in his memoir “The World is Big, and There’s Lots of Work to Do” in 1989, he had spent 280 days a year overseas. He also sought work in Eastern Europe and the former Soviet republics that did not have diplomatic ties with Korea. His reach accelerated Seoul’s diplomatic relationships with the Eastern Bloc. By 1998, Daewoo employees overseas reached 152,000, from 22,000 in 1993.

Such daring entrepreneurship is hard to find among Korean enterprises these days. Growth will likely slow to under 2 percent this year. The regulations on industry these days hamper corporate ventures and innovation. Although commonplace in every part of the world, ride-sharing services are on the brink of being outlawed in Korea. When business is handed down to an heir, the heir must bear the world’s heaviest inheritance tax.

Corporate tax rates have gone up in Korea, whereas they have gone down elsewhere in the world. The income-led growth policy has bred policies that only dampen business and market sentiment.

Kim’s Daewoo crumbled from over-indebtedness and financial crisis. Today’s businesses are at risk because of state intervention.

JoongAng Ilbo, Dec. 11, Page 34

김우중의 기업가 정신을 되새겨 본다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은 성공한 기업인과 경영학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이다. 끊임없는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해 도전과 혁신, 리더십으로 기업을 일으켜 나가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그제 타계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바로 이 기업가정신에 충만한 사람이었다.
안타깝게도 김 전 회장이 일으킨 대우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에서 부채를 견디지 못해 공중분해 되고 말았다. 하지 그가 남긴 기업가정신은 지금도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 요즘처럼 창업이 힘들고 기업하기 어렵다고 해도 그가 보여준 기업가정신을 돌아보면 세월 탓만 하기는 어렵다. 김 전 회장 역시 가진 것 없이 자산이라고는 도전과 혁신뿐이었다. 하지만 세계경영으로 돌파구를 만들었다. 서울 충무로에서 자본금 500만원에 직원 5명으로 동남아에 의류를 수출하는 회사로 출발한 그는 수출로 번 돈으로 자동차ㆍ조선ㆍ건설ㆍ전자 산업을 키워 나갔다. 국내 시장이 좁으니 해외시장을 향해서였다. 국내 다른 기업도 대우만큼 밖을 내다 본 기업은 없었다.
세계는 그의 비전대로 움직였다. 90년대 들어 동서냉전이 끝나고 자유무역이 확산하면서 세계경영은 날개를 폈다. 그가 89년 펴낸 자서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에서 소개된 것처럼 그는 1년 중 280일을 해외에서 보냈다. 심지어 수교도 안 돼 있던 동유럽ㆍ구소련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도 일거리를 들고 나갔다. 이런 세계경영은 한국이 이들 국가와 수교를 맺는데도 결정적 힘이 됐다. 대우의 해외 고용인력은 93년 2만2000명에서 98년 15만2000명으로 늘었다. 자본도 기술도 없이 불굴의 기업가정신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참담하게도 지금 한국에는 이런 기업가정신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 결과 한국은 1% 경제 성장도 어려운 ‘냄비 속 개구리’로 전락하고 있다. 정부가 개발연대 시대의 낡은 규제로 기업의 도전과 혁신의 발목을 잡으면서다. 4차 산업혁명이 꽃피고 있는데도 공유승차 사업조차 법정에서 위법성을 판정받는 지경이다. 기업을 승계하면 세계 최고 65% 세율의 상속세가 적용된다. 주요 선진국이 내린 법인세도 한국은 거꾸로 올렸다. 소득주도 성장으로 반(反)기업ㆍ반시장 정책이 꼬리를 물면서 기업들은 혁신은커녕 현상 유지도 어려워 허덕인다.
결국 김 전 회장이 외환위기와 부채경영 때문에 좌절했다면 지금 기업인들은 정부의 규제 앞에 무너지고 있다. 이래서는 김 전 회장이 보여준 기업가정신이 싹틀 여지가 없다. 타계를 계기로 그 남긴 기업가정신의 가치는 더욱 절실해졌다. 그 가치를 되새겨보게 해 준 김 전 회장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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