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oring stability in America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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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oring stability in America (KOR)

Protests have flared up across America over the death of George Floyd in Minneapolis, Minnesota, on May 25 after a video showed the victim in custody pleading for help as he chocked under the knee of a Minneapolis police officer and three others. The mourning and protest rallies have turned into lootings, riots and shootings, provoking President Donald Trump to push states to mobilize the National Guard to restore order in the country still under the epidemic threat. A deployment of military force to control unrest, if it takes place, would be the first on American soil since the Los Angeles riots in 1992.
 
The latest incident underscores the innate problems of American society. Complaints over the long-standing gap between classes and races have reached a boiling point amidst the Covid-19 lockdowns and lockouts. The death of George Floyd has unleashed the social resentment.  
The protests are led by a cross-section of society. They are aimed at correcting deeply-rooted racism and structural conflicts. Yet their leader Trump has called the protesters “lowlifes and losers” or even “terrorists” and called for the use of force to stamp out the “unlawful” demonstrations even though many of them are peaceful.
 
His response to the incident is in line with his usual approach to challenges — continuing his way with the support of his extreme supporters instead of seeking harmony and unity.
 
Internal rife in the United States comes as U.S. pride has been bruised due to its poor response to the Covid-19 pandemic. The scenes of vandalism and violence on the heels of the slack handling of a virus epidemic would deal another critical blow to the U.S. leadership on the global stage. Trump’s America First, avid protectionism and an upset to international order have already built up distrust. 
 
China has been using the momentum to raise its standing and influence, clashing with the United States. The global order has been muddled up with the surge of a neo-Cold War feeling. American society must regain order and reaffirm its commitment to U.S. values based on freedom, openness and diversity.
 
Meanwhile, our government must pay extra attention to the safety of ethnic Koreans. The Korean community suffered during the Los Angeles riots. Many shops run by Korean-Americans in Minneapolis and Atlanta, Georgia, have been raided by looters. Envoys must do their upmost to defend the assets and lives of Korean communities in the United States.
 
 
 
미국 사회 취약성 드러낸 시위 사태…조속히 안정 되찾아야
 
미국 흑인 남성을 백인 경찰관이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사건으로 촉발된 폭력시위 사태가 미국 전역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단순 항의시위 차원을 넘어 방화와 약탈, 총격 등으로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강경진압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 투입을 공언함에 따라 대규모 유혈사태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시위 진압을 위한 연방군 투입은 1992년 로드니 킹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LA폭동 이후 28년 만이다.  
 
이처럼 폭력사태가 확산된 원인에는 불평등과 인종차별이란 미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깔려 있다. 계층 간, 인종 간 격차와 불평등에 따른 불만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발화점에 가까운 상태로 누적된 상태였다. 때마침 일어난 흑인 남성 사망 사건과 맞물려 인화한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다.  
 
시위 군중 속에는 흑인뿐 아니라 백인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를 넘어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갈등에 대한 항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군중을 급진 좌파 또는 테러리스트로 규정해 이념분쟁으로 몰고 가며 분열의 골을 더 깊게 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건 대처 방식은 계층 간 화해보다는 지지층의 열성적 지지에 의존해 온 정치 스타일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미국의 국내적 위기는 국제질서의 혼란과도 맞물려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참담한 방역실패에 뒤이은 연쇄폭동으로 미국 사회의 취약성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것은 유일 강대국을 자부해 온 미국의 위신과 국제사회에서 지도력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 이전에도 트럼프의 자국 중심주의와 신고립주의 노선이 국제협조보다는 갈등을 조장하는 일들을 일으킴으로써 미국의 지도적 역할이 많이 위축된 상황이었다.  
 
중국은 이 틈을 비집고 자국 영향력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미국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고 있다. 국제질서는 한층 더 혼란스러워졌고 신냉전 돌입의 위험성마저 거론되고 있다. 속히 미국 사회가 이번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는 한편 자유와 개방성, 다원주의에 기초한 미국적 가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미국 시위사태는 우리에게 강 건너 불로만 볼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이번 사태와 닮은꼴인 28년 전 LA 폭동 때는 코리아타운의 상점이 연쇄 습격을 당하는 등 소수민족 가운데 한인 교민이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미니애폴리스와 애틀랜타 등지의 교민 상점 수십 곳이 약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외교부와 미국 내 우리 공관은 한인 교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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