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case of Yang Dae-hyuk, life does not imitate art

Home > Entertainment > Television

print dictionary print

In the case of Yang Dae-hyuk, life does not imitate art

Actor Yang Dae-hyuk [BEASTER'S ENTERTAINMENT]

Actor Yang Dae-hyuk [BEASTER'S ENTERTAINMENT]

Thirty-three-year-old rookie actor Yang Dae-hyuk had viewers infuriated with his portrayal of spiteful senior producer Nam Kyu-jang in JTBC's television series "Sweet Munchies,” a true testament to his acting chops.
 
In a recent interview with Ilgan Sports, an affiliate of the Korea JoongAng Daily, Yang said he put a lot of time and effort into studying the character as it was his “biggest role he’d ever played in his three-year career as an actor.”  
 
“Sweet Munchies” follows the producers of a cooking television show with the same name. 
 
A producer called Ah-jin, played by actor Kang Ji-young, comes up with the idea of having a gay chef star in the show, but after having difficulty finding a willing participant, she decides to ask a chef from her favorite restaurant, Jin-sung, played by Jung Il-woo, to join the show but lie about his sexual orientation. 
 
Kyu-jang is the senior producer with many characteristics of kkondae [Korean slang used to describe a condescending person who forces their ideologies and experiences on others].
 
“I wanted Kyu-jang to be a mean superior at work whom everyone can relate to having worked with. I tried to find a reason why a boss would say this and act this way. I worked in a company for a year before I started acting, so I used that experience as a reference. I also asked my friends who work in companies when they feel annoyed by their superiors.”
 
Regardless of how well he portrayed the nasty boss, Yang said his role doesn’t reflect his real personality at all.  
 
“I can never be mad at someone or act selfish. I'm not kkondae nor do I wish to be. But people say that saying such things means you are kkondae [laughs]."
 
Yang said he enjoyed shooting “Sweet Munchies” because actors Jung and Kang, who also take on lead roles, really helped his character stand out.
 
“I’ve known that Jung was a good actor after watching him on screens since I was young, and Kang has been working as an actor based in Japan. Since they're both experienced actors, they knew how to make my character more attractive.”
 
Yang named the scene when he vents anger at Ah-jin after realizing Jin-sung has been lying about his sexual orientation the whole time as his favorite. 
 
“Many people who saw the scene asked, ‘At least Ah-jin did it for the company. What did you even do to help the company?’ I tried to justify my anger toward Ah-jin as coming from being betrayed by a coworker.”
 
Yang described “Sweet Munchies” as a special piece that is more than just another typical Korean drama. 
 
“Although it can be seen as any other romance story, it is also a story that raises awareness about sexual minorities. I think the piece did a good job of pointing out social issues."
 
After finishing filming “Sweet Munchies” in June, Yang was quick to busy himself with another project, a drama series titled “18 Again,” with the same director as Yang’s first television series, “Confession Couple” (2017).  
 
“Thankfully, director Ha Byung-hoon from ‘Confession Couple’ offered me a role to work together again.  
 
“Unlike my previous role in 'Sweet Munchies,' which was portraying a mean character, this time I am playing an announcer who helps the main character Kim ha-neul as a colleague. This will be a chance to show that I am capable of playing a professional role.”
 
Unlike many actors who major in theater and film, Yang started his acting career comparably late. It wasn't until 2017 when he turned 30 that he decided to become an actor. After graduating from college with an economics degree, he worked with the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for a year simply because watching movies was his favorite hobby since childhood.  
 
“It didn’t need much thought — I enjoyed watching movies but felt like becoming a movie director would require more professional skills, so I just decided to become an actor. It was like, ‘How about giving it a try? If it doesn't work, I can find some other job.’"
 
He started by reaching out to film production companies and signing up for auditions. After playing a lot of minor roles in independent films and short films, Yang won his first official role on television series "Confession Couple.”  
 
“It just felt so good to get roles one after another. I used to do everything alone without a manager from driving to scheduling. I went out at dawn and came home late at night, but it was fun and enjoyable. I learned a lot in the field by watching and listening to how the filming environment works and how other actors act.”
 
When asked what worries him the most, Yang said he pursues a carefree life. Instead of spending time worrying about getting rejected, he focuses on going to auditions to meet new people.
 
“There are many people who don't know me yet, so I just think of going to auditions as a way to let others know about actor Yang Dae-hyuk.
 
“I am the type of person who doesn't really worry much. If something bad happens, I just let it flow away because there’s no good in holding on to something that is not mine. That's my way of not getting stressed.”
 
BY HWANG SO-YOUNG   [kim.yeonah@joongang.co.kr]
 
 
'야식남녀' 양대혁 "정일우·강지영, 연기 잘하고 배려도 깊어"

 
배우 양대혁(33)이 JTBC 월화극 '야식남녀'를 통해 얄미운 상사 남규장 캐릭터로 빙의,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렀다. 하지만 이러한 분노는 연기를 그만큼 맛깔나게 잘했다는 방증이다. 데뷔 첫 인터뷰라고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지어 보였던 양대혁은 '연기 전공자'가 아니었다. 서른이 되던 해,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던 것.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연기를 해오고 있었다. "하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는 그는 연기를 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야식남녀'가 종영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촬영했다. 스태프들, 배우들과 재밌게 촬영하다 끝나 아쉬움이 크다. 밉상이었지만 남규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시청해줬던 시청자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종영 이후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  
 
"JTBC 새 드라마 '18 어게인'을 촬영 중이다. 촬영이 없을 땐 그냥 쉬고 있다. 밀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야식남녀'에 참여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내가 신인이고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제일 큰 역할이었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다른 배우들과 잘 어우러져 작품에 녹아들고 싶었다."  
 
-어떤 점에 신경 쓰며 연기했나.  
 
"남규장 자체가 일상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사람이었으면 했다. 이유를 찾으려고 했다. 왜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행동할까에 대해 연구했다. 이전에 나도 직장생활을 1년 정도 했었다. 그때의 경험이나 감정, 직장 다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참고했다. 직장 생활하면서 험담 할 수 있는 상사, 그런 밉상 상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주변 반응은.  
 
"우스갯소리로 일상과 똑같다고 하더라.(웃음) 주변에서 잘 봤다는 얘기를 제일 많이 해줬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좋아했다."
 
-팀 분위기는 어땠나.  
 
"감독님이 워낙 컨트롤을 잘해줬고 배우들의 나이가 비슷해 다들 잘 어울렸다. 촬영장에 가는 즐거움이 있었다."
 
-실제 본인과의 싱크로율은.
 
"전혀 없다. 제로다. 누구한테 화를 낸다거나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못한다. 난 꼰대가 아니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근데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꼰대인 것 같다.(웃음)"  
 
-정일우, 강지영은 어떤 배우였나.  
 
"정일우 배우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배우고 강지영 배우도 일본에서 연기 활동하다가 한국에서 한 작품이었다. 확실히 주인공을 하는 배우들이라 그런지 본인 자체도 연기를 잘하고 내가 좀 더 부각될 수 있게끔 만들어주더라. 고마웠다."
 
-정일우의 요리를 직접 맛본 적이 있나.  
 
 
"요리를 워낙 잘하고 인서트 딸 때도 실제로 다 소화했다. 극 중 먹는 신이 있어서 직접 만든 탄탄면을 먹어봤다. 진짜 맛있었다."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나.  
 
"서로의 갈등이 치달아서 울분을 토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 장면을 본 많은 사람들이 '네가 뭐했다고 그러냐'고 반문하더라. 난 나름대로 진실을 묻곤 했다. 그런데 물어볼 때마다 둘은 아니라고 하고 연애만 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화가 났던 것이다. 남규장은 경력만 있을 뿐 유능하지 못한 인물이었다. 그러던 찰나에 '야식남녀'를 잘해보려고 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니 배신감이 컸던 것 같다."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삼각 로맨스 드라마이지 않았나. 성소수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흔하지 않은 소재인데 미화하지 않았고 꼬집어줄 것은 꼬집어줬다고 생각한다. 음식이 매회 나와 사람들을 위로해줬다. 힐링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내겐 그 자체로 좋았던 작품이었기에 2020년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차기작을 일찌감치 정했다. '18 어게인'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KBS '고백부부'로 데뷔했는데 그때 만났던 하병훈 감독님이 다시금 불러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야식남녀'에선 주인공의 선배 역할인데 좀 얄미운 밉상 악역이었다면, '18 어게인'에선 김하늘 선배님 입사 동기이자 조력자로 등장한다. 아나 운서 역할이다. 좀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아나운서 캐릭터면 따로 교육도 받겠다.  
 
"일상이 아나운서 같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촬영장 갈 때마다 신경을 쓰고 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본래 연기를 전공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경제학과를 졸업해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연기를 시작한 것이다. 2017년에 처음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영화관에 자주 데리고 다녔다. 영화감독을 하기엔 전문적인 느낌이 들어야 할 것 같아 막연하게 연기를 해보자가 됐던 것 같다. 배우나 작품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졸업하고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1년 정도 일하다가 직업적으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안 되면 다른 직업을 찾아야지 이런 생각으로 접근한 것이다. 근데 운이 좋아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시작했나.  
 
"영화 제작사에 프로필을 직접 돌리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독립 영화나 단편 영화의 문을 두드렸다. 단역이나 그런 건 많이 했었는데, '고백부부'가 처음으로 정식 역할을 따낸 것이었다. 계속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욕심도 생겼다. 그때와 지금의 내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백부부'의 경우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작품이겠다.  
 
"혼자 일할 때였다. 운전도 혼자 하고 의상도 직접 가져갔다. 새벽에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고 그랬는데 현장 나가는 것 자체가 재밌고 즐거웠다. 현장에 가서 많이 배웠다. 어떠한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 다른 배우들은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보고 들으며 배웠다."
 
-처음에 연기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  
 
"내가 외동아들이다. 어머니께만 솔직하게 말했고 아버지께는 말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잘생긴 사람만 하는 거 아니냐. 하지 말라'고 했는데 혼자 몰래 반년 정도 했다.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줄 알았을 텐데. 실은 프로필을 돌리고 스터디하고 학원도 다닐 시기다. 차츰 TV에 보이기 시작하니 그때부터는 해보라고 하시더라. 아버지는 TV에 나오기 시작할 때 아셨다. 부모님은 어릴 때부터 '너의 선택이고 너의 삶'이라고 많이 얘기해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톱스타가 목표가 아니라 일이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접근할 수 있었다."
 
-거듭된 오디션 낙오 지치지 않았나.  
 
"물론 초반엔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있었다. 그것들을 떨쳐냈다. 오디션장에 가서 누군가를 만나고 연기하는 게 즐겁다고 생각하게 됐다. 아직 날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욱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대중에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내가 먼저 소개를 해야 할 것 같다. 고향은 전라도인데 2살 때 서울에 올라와서 서울을 떠난 적이 없다. 결혼은 아직 하지 않았고 자취하고 있다. 자취를 시작한 지는 3년 정도 됐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다. 취미는 서핑이다. 파도 차트를 보고 날씨가 괜찮은 날 바다로 나가면 된다. 바다에 혼자, 물에 떠 있는 그런 시간이 좋더라."  
 
-서핑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스케줄 없을 때 일과가 유튜브로 서핑 영상을 계속 보는 것이다. 서핑은 친구들과 자주 하는데 직장에 다니다 보니 친구들과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요즘 고민은.  
 
"딱히 고민이 없는 타입이다. 아닌 것은 그냥 흘러 보내는 타입이다. 그렇게 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안 되는 일을 붙잡고 있어 봐야 스트레스받는 건 나이지 않나."
 
-배우로서의 목표, 사람 양대혁으로서의 목표는.  
 
"사람 양대혁으로서의 목표는 직장을 잃지 않고 계속 일하는 것이다. 배우로서도 같다. 작품이나 오디션에서 문제를 풀어 감독님과 시청자와 답을 맞혀보고 그런 시간이 좋다. 꾸준하게 일하고 싶다. 아직 접근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만 무대 연기에도 관심이 있다. 도전하고 싶다."
 
황소영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s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