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s matter (KOR)

Home > 영어학습 > Bilingual News

print dictionary print

Values matter (KOR)

 President Moon Jae-in attends the G7 Summit in London from Friday through Sunday. Though not a member of the Group of 7 countries, Korea received a special invitation from the organizer along with Australia, India and South Africa. Korea’s invitation to the exclusive club owes to its international status as the 10th largest economy in the world. President Moon must not forget the country’s elevated stature on the global stage.

Though it is an annual event, the G7 Summit this year carries special meaning because it is the first face-to-face meeting of global leaders after the breakout of the pandemic last year. The 2020 Summit, which was supposed to be held in the United States, was canceled and a virtual G20 Summit was held instead. The fact that the London G7 Summit is being held amid the pandemic shows the need for such a gathering of heads of state.

The primary goal of the summit on Friday is finding effective ways for leaders of democratic states to jointly react to China’s rise and the deepening Sino-U.S. rivalry on global affairs. U.S. President Joe Biden is trying to forge a united front among 10 major democracies of the world, including Korea, Australia and India. This time, South Africa was added to the list. The Biden administration is leading a multilateral coalition of democracies after defining China as a serious threat to an open international system.

The second session of the G7 Summit is focused on achieving an open society and economy. The Blue House explained that the session will discuss ways to strengthen cooperation among countries with similar positions to protect their core values. Ahead of the G7 Summit, the White House released a report on how to build supply networks in four key areas such as semiconductors, batteries, rare earth elements and pharmaceuticals.

An answer to what position and principles our president must profess in the summit lies in the joint statement Moon and Biden issued after their summit in the White House on May 21. The statement made it clear that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re opposed to all types of behavior undermining, destabilizing or threatening the norms-based international order. Moon pledged to play a leading role in realigning global supply networks. Given lingering doubts about the sincerity of his remarks, Moon must clear away all such suspicions.

The international order is riding a gargantuan wave of change. If a leader makes a mistake, it could lead to a national crisis. The Sino-U.S. contest involves both power and values. We urge Moon to demonstrate his own values — and ours.


G7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과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 원래 회원국이 아니지만 호주·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특별 초청을 받았다. 선진국 클럽인 G7에 초청 받은 건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를 바탕으로 한 국제적 위상을 인정 받은 것이다. 다만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책임도 막중하다는 점을 한시도 잊어선 안된다.  
 
G7은 연례행사이긴 하지만 특히 올해는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열리는 대면 정상회의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려던 G7 회의는 취소됐고, G20은 화상으로 진행됐다. 아직도 팬데믹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임에도 세계 정상들이 모인다는 것은 그럴 만한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미ㆍ중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민주주의 국가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는 공동 전략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이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D10(민주주의 10개국) 외교 구상과 맞물려 있다. 바이든은 G7에 한국·호주·인도를 더한 D10 정상회의 구상을 취임 전부터 밝혀왔다. 여기에 남아공이 합류한 게 이번 G7 회의 진용이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을 “안정적이고 개방된 국제질서에 심각하게 도전하는 나라”로 규정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민주주의 국가들의 연대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G7 확대회의 제2 세션의 주제는 ‘열린 사회와 경제’로 정해졌다. 청와대는 “열린 사회의 핵심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유사 입장국 간의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G7 개막을 앞두고 반도체ㆍ배터리ㆍ희토류ㆍ제약 등 4대 분야의 공급망 구축 보고서를 발표한 것에서도 이번 회의의 논의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이번 G7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원칙과 입장을 밝혀야 할지는 지난달 한ㆍ미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 속에 정답이 들어 있다. 당시 공동성명은 “한ㆍ미는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저해, 불안정 또는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반대한다”고 명기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이런 합의에 서명한 문 대통령의 진의를 놓고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번 G7 회의에서 다시 한번 명확한 입장을 밝힘으로써 그런 의구심을 일축해야 한다.  
 
바야흐로 국제질서가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이 시기에 자칫 판단을 그르치면 미래에 큰 화를 입을 수도 있다. 작금의 미ㆍ중 대립은 힘의 경쟁뿐 아니라 가치 경쟁의 양상을 띠고 있음을 간과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어떤 위치에 설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문 대통령이 국제 외교무대에서 당당히 표명해야 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s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What’s Popula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