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reaching presidential promotion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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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reaching presidential promotion (KOR)

 Mistakes are repeated by Blue House protocol and communication staffers again and again. Each time, the presidential office says such mistakes were just made by working-level officials. But the mighty office must know that such blunders have been recurring due to inevitable reasons.
 
Relaying President Moon Jae-in and the first lady’s visit to a religious facility in Austria earlier this week, the Blue House posted the German national flag emoji on its Facebook page. After the blunder went viral, the Blue House hurriedly fixed the error and attributed it to a simple “mistake by a night-shift staffer” at the Blue House. For Austria, which welcomed President Moon’s state visit, the episode must have been felt utterly displeasing. When Moon visited the Czech Republic in November 2018, the Blue House nonchalantly described the country as Czechoslovakia, which separated into the Czech Republic and Slovakia in 1993.
 
More worrisome is the Blue House’s arbitrary editing of the group photo of G7 leaders in Britain last week and posting it on Facebook. Such nonsensical editing of a picture of heads of state not only goes against diplomatic norms but also constitutes a case of sheer discourtesy. The title of the edited photo was “Korea’s stature seen in one photo.” A senior communications officer at the Blue House went a step further and said, “President Moon’s position is Korea’s position.” In the revised photo, Moon appeared closer to the center after — probably intentionally — cropping out South Africa’s president who stood on the far left.
 
Also in the same photo, only President Moon did not wear a tie among the 11 leaders who gathered there. Despite the need to show a more vigorous image of the president, that could be seen as diplomatic discourtesy. In the opening video at the virtual P4G summit in Seoul last month, Pyongyang appeared instead of Seoul. The Blue House rebutted, “What’s wrong with that?”
 
Such repeated gaffes could reflect the Blue House’s priority on promoting the president’s activities at home and abroad instead of telling the facts and taking precautions not to make any protocol mistakes. That is certainly related to Moon’s hiring of experts in public relations and staging glitzy events. If Moon wants to have such PR masters around him to praise his achievements, diplomatic fumbles — whether intentional or accidental — will be repeated over and over.



포장 치중하다 반복되는 대통령 행사 실수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일정의 의전 및 홍보와 관련한 말썽이 잇따르고 있다. 청와대는 매번 실무자의 실수라 둘러대지만 거듭되는 실수는 우연의 반복이 아니라 필연적인 이유가 있음을 의미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오스트리아 종교시설을 방문한 사실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오스트리아 국기가 아닌 독일 국기를 게재했다. 오류를 지적한 댓글이 잇따르자 부랴부랴 수정하고는 “청와대 야근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사소한 실수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국빈 방문을 받아들인 오스트리아 입장에선 대단히 불쾌할 일이다. 2018년 11월 체코 방문 때 청와대 공식 영문 계정에 이미 15년 전 연방 해체와 함께 사라진 국호인 ‘체코슬로바키아’라고 표기한 사례 못지않은 결례다.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가자들의 단체사진을 무단 편집해 공식 홍보 계정에 올린 것은 훨씬 더 심각하고 엄중한 사안이다. 실수가 아니라 의도를 갖고 편집한 것이 분명한 데다, 국제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 버젓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편집당한 상대방 국가에 대한 배려는 안중에도 없는 무례의 극치다. 그렇게 국격에 먹칠하고선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란 제목을 달았다. 한술 더 떠 청와대 홍보수석은 “문 대통령의 자리가 대한민국의 오늘”이라고 했다. 외교 결례인 동시에 국민을 향해 낯뜨거운 거짓말을 늘어놓은 것이다.  
 
더구나 이 자리에 선 국가 정상 11명 가운데 문 대통령만 유일하게 노타이 차림이었다. 활력있음을 보여주려는 이미지 연출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또한 의전 결례라면 결례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때는 개막식에서 상영된 동영상에 북한의 능라도 영상을 끼워넣는 대형 사고를 쳤다. 청와대는 “그게 무슨 문제냐”고 대수롭지 않게 대응했다가 더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게 청와대의 마인드다.    
 
개별 사안 하나하나를 따져보면 ‘실수’가 맞을지 모른다. 하지만 실수가 반복되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반복된 사례들은 빈틈없이 의전을 챙겨 실수를 방지하는 일보다 대외적 이미지와 홍보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봐야 한다. 잘 훈련된 의전 전문가보다 홍보와 연출에 익숙한 사람이 실세로 있는 청와대 해당 부서의 진용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본질적 성과보다 포장과 홍보를 중시하고 자화자찬이 몸에 밴 사람들의 눈으로는 그런 실수를 촘촘히 걸러낼 수 없다. 그러고서도 실무자 실수라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니 오류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다.  
 
거듭되는 실수는 이미 실수가 아니다. 학예회 발표를 앞두고 반복 훈련에 땀흘리는 초등학생들도 아는 사실이다. 청와대가 뼈아프게 새겨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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