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cing for a new turning point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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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cing for a new turning point (KOR)

Samsung Electronics has achieved its best first-half revenue of 129 trillion won ($112 billion), largely owing to semiconductors. Of 12.57 trillion won in operating income for the second quarter, nearly 7 trillion came from chip operation. Given such amazing performance, Samsung remains a gigantic chip flag carrier. It has been the primary force behind Korea’s memory supremacy over the last three decades.
 
But the legend faces another serious challenge. The third chip war has been triggered by the tech hegemony contest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During the first war, the U.S. chip hegemony was lost to Japan. Japan stole the upper hand in chips backed by its world-best materials, parts and equipment industry in the 1970s-1980s. But the tide changed after America introduced import quotas on Japanese companies.
 
The loss was a gain for Korea. When Japan struggled against U.S. import barriers, Samsung Electronics developed the first 64-mega DRAM. Since the turning point on Sept. 25, 1992, the chip industry turned in favor of Korea. Japan tried in vain to catch up with the speedy and unrelented expansion by Samsung Electronics. The company has stayed at the top ever since. Korea has been leading in both technology and market share.
 
The rise of U.S. and Taiwanese contenders in the third chip war cannot ensure Samsung’s lead regardless of its revenue streak. The gallop by TSMC is most threatening. The pure-play foundry with unrivalled expertise in production of consignment chips has been flying in the age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he Taiwanese company is building six factories in the United States alone. Intel is also building up production lines.
 
Intel is the pioneer of chips. But due to its focus on CPU, the company has been relatively passive in memory chip production. Now it plans to directly produce chips because high-performance memory chips have become indispensable in the age of automation and digitalization. The U.S. government has pledged $50 billion investment in reinforcing America’s chip infrastructure. The United States plans to muster all of its capabilities to outpace Samsung Electronics in technology. If America is serious, it could easily humble Korea as it did with Japan in the 1990s. It could take less than five years. The government, the producers and people must unite to protect the country’s chip industry.

반도체 3차 대전환의 시대 대비해야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의 매출(129조600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반도체의 기여가 결정적이었다. 특히 2분기에는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12조5700억원) 가운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모습만 보면 ‘반도체 코리아’는 거대한 항공모함처럼 보인다. 적어도 지난 30년간 반도체 코리아 독주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대한민국의 반도체 신화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으로 촉발된 3차 반도체 패권 전환의 시대에 직면하면서다. 그 흐름을 되돌아보면 1차 반도체 패권 전환은 미국에서 일본으로 주도권이 넘어갈 때였다. 일본은 고도성장을 구가한 1970~80년대 세계 정상급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뒷받침에 힘입어 미국에서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빼앗아 왔다. 그러나 이 패권은 미국이 일본 반도체 기업의 수출 쿼터를 규제하면서 힘을 잃기 시작했다.
 
그 반사이익은 한국으로 돌아갔다. 일본이 미국의 규제로 힘을 잃기 시작할 무렵, 마침 삼성전자는 시행착오를 반복한 끝에 세계 최초로 64메가 D램을 개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1992년 9월 25일부터 반도체 패권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왔다. 일본 기업들이 필사적으로 추격했지만 치킨게임을 불사한 삼성전자의 스피드 경영에 무릎을 꿇었다. 그로부터 한국은 30년간 반도체 종주국의 지위를 누렸다. 2차 대전환으로 한국은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 모두 장악했다.
 
미국과 대만이 시동을 건 3차 대전환이 본격화하면,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뉴스가 계속된다는 보장이 없다. 무엇보다 대만 TSMC의 질주가 위협적이다. 4차 산업혁명이 맞춤형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생산 수요를 촉발하면서 애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주력해 온 TSMC로선 날개를 달게 됐다. 미국에 공장 6개 건설에 나섰다. 더 위협적인 것은 그동안 일본·한국 기업에 차례로 내준 실지(失地) 회복에 나서겠다는 인텔의 반도체 생산 본격화다.
 
인텔은 반도체의 종가였다. 중앙처리장치(CPU) 등 컴퓨터의 핵심 장치 생산에 주력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미·중 패권 전쟁과 4차 산업혁명으로 고성능 메모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시 직접 생산에 뛰어든다고 선언했다. 미 정부가 반도체 인프라에 500억 달러를 투자해 지원한다. 기술력이 관건이지만 미국의 역량을 총동원해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을 뛰어넘는 초격차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나서면 1990년대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도 반도체 패권을 지키기 어려워진다. 일본의 전철을 밟는 데 5년도 안 걸릴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은 물론 국민도 비상한 각오로 반도체 대전환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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