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unfit party leader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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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unfit party leader (KOR)

Even before the fanfare for the festive election of the youngest-ever chairman of the People Power Party (PPP) subsides, discord is aplenty in the main opposition with less than seven months left before the next presidential election in March. Party insiders’ hopes for vitality from 36-year-old Lee Jun-seok are suddenly turning into despair just two months after his election as head of the conservative party.
After Shin Ji-ho, a political aide to frontrunner Yoon Seok-youl, a former prosecutor general, attacked the thirty-something party leader for making arbitrary decisions on the party’s internal race to pick its presidential candidate, Lee fiercely refuted his remarks. The exchange pushed the party to a new level of peril. Shin, a former lawmaker, quickly apologized for his remarks.
But whether Lee acted as party leader appropriately is a different matter. As PPP chairman, he must represent the conservative party in a battle against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DP). However, his Facebook shows no record of his positions on the unstable vaccine supplies under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 or the South Korea-U.S. joint military drills, not to mention on the dangerous move by the ruling party to railroad a controversial media arbitration bill through the National Assembly. After Chung Kyung-sim, the wife of former Justice Minister Cho Kuk, was sentenced to four years in jail in an appellate trial Thursday for fabricating certificates to help her daughter get admitted to top colleges, Lee kept mum. A senior official of the PPP lamented that the party leader shuns a fight with the DP.
But Lee aggressively engaged in a political battle inside and outside. Earlier this month, he was bent on assaulting the splinter opposition People Party and recently attacking the Yoon camp. One of the comments Lee posted on Facebook even compared a senior PPP lawmaker to a “hyena.” A party leader fueling internal conflict rather than mediating it — and using vulgar language — does not deserve respect from party members.
Lee strongly reacted to criticism. After former Jeju Governor Won Hee-ryong, a presidential candidate of the PPP, warned of “unfairness in picking the party’s presidential candidate,” Lee blamed others for “trying to do only what they like.”
Lee also made bombshell remarks in March. “If Yoon Seok-youl really becomes the president, I will leave the Earth […] I will make Yoo Seung-min our next president,” he said. Even Yoo, a former lawmaker and Lee’s political mentor, asked Lee to spend more time thinking than speaking. Does Lee want a victory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or combat with opponents?

이준석의 목표는 정권교체인가, 자기장사인가
역대 최연소 보수당 대표의 탄생을 알리는 팡파르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불협화음이 가득하다. 젊은 패기와 긍정의 에너지를 기대했던 이들이 크게 우려한다. 두 달 만에 마주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리스크다.
근래엔 윤석열 캠프의 신지호 정무실장이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한 걸 두고 이 대표가 격하게 공개 반발하면서 당 전체가 분란에 빠져들었다. 신 전 의원의 발언 자체는 부적절했다. 어제 오후 “당과 대표에게 부담을 드리게 된 점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는데 필요한 과정이었다.
이 대표의 처신과 대응이 적절했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우선 당 대표라면 말 그대로 당을 대표해야 한다. 이 대표의 시야가 수권정당을 이끌 만한 높이에 도달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의 페이스북을 보면 이달 들어 40여 건의 글을 올렸는데 백신 수급 불안정이나 한·미 연합훈련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은 볼 수 없다. 위헌 소지가 다분한 여권의 언론중재법 일방처리 움직임에도 별다른 말이 없다. 그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씨의 2심 선고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한 고위 당직자는 “여당과의 싸움에 대표가 없다”고 개탄했다.
반면에 당 안팎 정쟁엔 공세적으로 몰두했고 그 결과 볼썽사나운 싸움이 됐다. 이달 초반엔 국민의당, 최근엔 윤석열 캠프 공격에 치중했다. 택시 연수 교육 중이라는 어제도 한나절 만에 네 건의 글을 올렸다. 당 중진을 하이에나에 빗대기도 했다. 당내 갈등을 중재해야 할 대표가 당사자가 돼 갈등을 키우는 것도 문제인데, 동료에게 하는 언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속했다. 윽박지른다고 대표의 권위가 서는 건 아니다.
정작 쓴소리엔 발끈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당 대표가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을 때 최후의 보루가 없어지게 돼 부작용이 클 수 있다. 경선 프로그램에 관심 끊어라”라고 했는데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경기를 뛰어야 할 선수들이 개인적인 의견을 내면서 본인의 유불리에 따라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드러내는 것은 방종”이라고 쏘아붙였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 의견 청취와 조율은 필수다. 이를 방종으로 몰아붙이는 것 자체가 방종 아닌가.
남들에겐 설명과 해명, 조치를 요구한 이 대표는 정작 자신이 지난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뜨겠다” “유승민 전 의원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선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다. 이러면 누가 ‘공정 경선’을 믿겠나.
오죽하면 유승민 전 의원이 “말을 줄이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했겠나. 이 대표는 대표로서의 우선순위를 바로 할 필요가 있다. 정권 교체인가, ‘자기 장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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