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지는 산불, 건강에 큰 위협… 대비책은 거의 없어
Published: 19 Feb. 2024, 13:24
Updated: 20 Feb. 20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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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fire Smoke Will Worsen, New Study Shows, and Protections Are Few
More than 125 million Americans will be exposed to unhealthy levels of air pollution by the middle of the century, largely because of increased smoke from wildfi res, according to estimates released Monday.
Yet there are few good ways to protect communities, experts said.
“With wildfire smoke in particular, we are not going to adapt our way out of the problem,” said Brian G. Henning, director of the Institute for Climate, Water and the Environment at Gonzaga University in Spokane, Washington. “It’s really hard to address.”
The First Street Foundation, the research group that released the report, said that more extreme heat has increased the levels of ozone in the air. And more consequential: An increase in heat and drought has made wildfires worse, causing more smoke to reach more of the United States.
Inhaling the tiny particles in wildfire smoke is associated with strokes, heart disease, respiratory disease, lung cancer and early death, according to Susan Anenberg, director of the Climate and Health Institute at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First Street projected changes in air pollution, based on models that predict extreme heat and wildfires. The group estimated that by 2054, more than 125 million Americans each year will be exposed to at least one day of “red” air quality, the level that the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describes as unhealthy. That’s a 50% jump over this year.
Eleven million Americans are expected to face at least one day that reaches purple on the index, which the EPA characterizes as “very unhealthy.” The highest risk level, maroon, is what the EPA calls “hazardous,” and according to First Street’s projections, almost 2 million Americans will be exposed to at least one such day by 2054.
Even if people know the air is dangerous, their options are limited. The most common guidance is to take shelter in homes or other buildings. Yet not all structures provide protection.
Lori Moore-Merrell, the U.S. fire administrator, said in a statement that local officials should give people without air filters at home, or those who are homeless, information about where they can find what she called “cleaner air shelters.”
Moore-Merrell said outdoor workers should use equipment like N95 masks, which filter out smoke.
Copyright(C). 2024 The New York Times Company
http://www.nytimes.com/2024/02/12/climate/wildfire-smoke-health.html
심해지는 산불, 건강에 큰 위협… 대비책은 거의 없어
이번 세기 중반엔 1억25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인체에 해를 입힐 정도의 대기 오염에 고통받을 것이며, 이는 대부분 대폭 늘어나는 산불 때문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12일 나왔다.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그러나 이런 건강에 대한 위협을 막을 효과적인 방법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산불 관련해서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고 기후ㆍ수자원ㆍ환경 연구소의 브라이언 G. 헤닝 소장은 말했다. 이 연구소는 워싱턴주 스포카네 곤자가 대학에 위치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은 진짜 대처하기가 곤란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보고서를 낸 퍼스트 스트리트 재단에 따르면, 이상 고온으로 인해 대기중 오존 레벨이 상승했다. 이에 따른 결과로 폭염과 가뭄이 더욱 늘어나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에 따라 더 넓은 미국 지역에 더 많은 연기가 유입된다.
산불로 인한 대기 중 미세 입자를 흡입하는 것은 뇌졸중,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폐암, 그리고 조기 사망과 연관이 있다고 조지워싱턴대의 기후ㆍ건강 연구소의 수잔 아넨버그 소장은 말했다.
퍼스트 스트리트 재단은 예측 모델을 통해 극도의 폭염과 산불로 인한 대기 오염을 전망했다. 이 예측에 따르면 2054년엔 1억25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인체에 해를 입을 정도인 ‘오염(레드)’ 단계 대기에 연중 하루 이상 노출된다. 오염 단계는 미국환경보호청이 인체에 해를 끼친다고 정한 수준이다. 피해 인구 숫자는 올해보다 50% 늘어난 것이다.
2054년 1100만명은 ‘매우 오염(퍼플)’ 단계에 직면할 예정이고, 이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단계다. 가장 심각한 ‘극심(고동색)’ 단계는 건강에 큰 위험이 되는 상태로, 이에 직면할 인구도 2054년이면 200만명 정도가 될거라는 게 퍼스트 스트리트 재단의 예측이다.
대기가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사람들의 선택지는 제한돼 있다. (정부나지방자치단체 등은) 집에서 나와 대피소나 다른 빌딩에서 당분간 머물라고 일반적으로 안내하지만 모든 곳에 대피소가 갖춰져 있지는 않다.
미국 소방청 로리 무어-머렐은 “지자체가 공기청정 장치가 집에 갖춰져 있지 않은 사람들, 혹은 노숙자에게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대피소’가 어디인지를 알려줘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무어-머렐은 밖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미세 입자를 거를 수 있는 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WRITTEN BY CHRISTOPHER FLAVELLE AND TRANSLATED BY CHUN YOUNG-SUN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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