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허슬러 잡지 발행인 래리 플린트, 자신을 평생 휠체어에 의지하게 만든 범인의 사형집행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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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허슬러 잡지 발행인 래리 플린트, 자신을 평생 휠체어에 의지하게 만든 범인의 사형집행 반대

래리 플린트는 미주리주가 자신을 총으로 쏴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만든 범인의 사형 집행을 하지 못하게 막으려 한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주말 플린트와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미주리주 지부는 미주리주의 사형집행 과정을 결정하는 문서를 공개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요셉 폴 프랭클린(63_)은 오는 20일 사형집행이 예정됐다. 미주리주는 지난 달 알랜 니클라슨의 사형집행을 연기했다. 프로포폴을 제작하는 독일 회사가 사형집행 약물 제조에 프로포폴을 사용하지 말라고 반대했기 때문이다.
미국 대법원은 1972년 사형을 금지했다가 1976년 다시 합헌이라고 판결한 이후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미주리주도 사형문제로 끊임없이 공격을 받아왔으며 현재는 사형집행에 쓰이는 약물이 비정상적인 통증과 괴로움을 주느냐는 질문을 둘러싸고 법정 싸움이 벌어진다. 사형제도가 사실상 사라진 유럽의 제약회사들은 미국 사법당국에 치료 목적으로 만들어진 약을 사형집행에 쓰지 말도록 종종 이의를 제기했다. 미주리 주는 프랭클린의 사형집행에 앞서 약물의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프랭클린은 1995년 세인트 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나치의 선전상 요셉 폴 괴벨스에 존경심을 표하려고 이름을 바꾸었으며 여러 주에 걸쳐 자행한 인종 차별적인 살인 8건의 유죄를 확정 받았다. 그는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 유태인 교회에서 1977년 사냥용 칼로 사람을 죽였으며 당국에 자신이 미국 나치당원이자 KKK단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1978년 허슬러 잡지에 흑인과 백인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에 발끈해 플린트를 총으로 쐈다. 플린트는 최근 프랭클린의 사형 집행에 더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정부가 살인을 막으면서 스스로 사람을 죽이는 범죄를 저지른다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형제가 폐지될 때까지 국민은 당국이 어떤 방법으로 죄수를 죽이는지 알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latimes.com/nation/nationnow/la-na-nn-hustler-larry-flynt-lethal-injection-20131111,0,6283153.story#axzz2kPflb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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