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학생에게 음란한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로스엔젤레스의 초등학교 교사 25년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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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학생에게 음란한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로스엔젤레스의 초등학교 교사 25년형 받아

초등학교 학생 수 십 명을 대상으로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사가 유죄를 인정하고 25년 형을 받아들였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15일 보도했다. 62세의 마크 번트는 미라몬테 초등학교 교사로서 정액이 묻은 과자를 아이들에게 먹이는 등의 음란한 짓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2012년 1월 체포됐다. 15일 법정에 출두하는 번트는 무죄 주장을 철회하고 25년형의 선고를 받아들일 예정이다. 번트는 LA카운티 경찰의 1년이 넘는 보강 수사를 받자 그 동안 해왔던 무죄 주장을 철회했다. 이 같은 법정 밖 합의는 피해 학생들이 법정에서 증언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든 관계자들이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우스 베이 약국의 사진 현상소 직원은 번트가 맡긴 사진에 눈을 가린 아이들, 입 위로 테이프가 감아진 아이들이 등장하자 당국에 이를 신고했다. 미라몬테에서 30년간 아이들을 가르쳐온 번트는 23개 항목의 음란한 짓으로 기소됐다. 기소 내용에는 눈을 가린 학생에게 정액을 한 숟갈 먹이기도 했다는 혐의도 있다. 그는 이런 행동을 맛보기 게임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학생 얼굴에 바퀴벌레를 얹어 놓기도 했다. 당국은 사진 400장을 통해 학생들을 추적하고 수 십 명을 조사했다. 최종적으로 교실의 쓰레기 통에서 발견된 숟갈과 통에서 정액의 흔적이 채취돼 검사들은 기소를 결정했다. 교육위원회는 그를 해고했다.
미라몬테 초등학교는 저소득층이 몰려 있는 지역에 있다. 번트가 구속된 다음 또 다른 교사도 여학생에게 음란한 짓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이 교사는 무죄를 주장한다. 이 두 교사의 구속 이후 당국은 미라몬테 교사 85명과 다른 직원 25명을 전원 교체했다. 미라몬테 학교 사건으로 학생 63명이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교육위원회는 지금까지 2954만 달러의 소송 취하 합의금을 지불했다. 그러나 아직도 학생 71명과 학부모 65명의 소송은 진행 중이다.




기사원문링크: http://www.latimes.com/local/la-me-miramonte-20131115,0,5223064.story#axzz2kgwkVC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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